평범한 하루가 최악으로… 사이비종교 테러에 뒤집힌 일본[오늘의역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95년 3월20일 일본 도쿄 지하철에 가발을 쓰고 가짜 수염을 붙인 5명의 젊은 남성이 화학 테러를 일으켰다.
테러를 시행한 이들은 각각 2명씩 팀을 짜 1명은 지하철에 탑승해 신문지로 포장된 사린이 담긴 비닐봉지에 우산으로 구멍을 내는 식으로 사린을 살포하고 다른 1명은 살포자를 태워 도망치는 운전사 역할을 했다.
옴진리교 화학 테러로 인해 지하철 직원 2명이 순직했고, 승객 11명이 사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이들은 도쿄 주요 관광서 밀집 지역인 카스미가세키 지역을 지나는 노선을 노리고 범죄를 자행했다. 해당 지역엔 일본 법무성, 후생성, 노동성, 환경청, 총리관저 등을 대부분의 관공서가 몰려 있어 통근하는 공무원들의 피해가 막심했다. 옴진리교 화학 테러로 인해 지하철 직원 2명이 순직했고, 승객 11명이 사망했다.
━
수사를 시작한 일본 경찰은 전국의 옴진리교 관련 시설을 일제히 수색했다. 수사 과정에서 사린 테러에 관련된 옴진리교 간부들을 체포하고 사린 가스를 포함한 독가스·무기 제조, 신도 납치 등 옴진리교의 악행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1995년 5월16일 후지산 근교에 있던 옴진리교의 본부인 제6사티안에 아사하라 쇼코 가족이 살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체포 작전에 나섰다. 해당 체포 작전에서 경찰은 계단 사이 좁은 밀실에 몸을 숨기고 있던 아사하라 쇼코를 발견해 체포했다.
아사하라 쇼코는 체포 이후 사형 판결을 받고 20년 넘게 복역하다 2018년 7월6일 사형이 집행됐다. 옴진리교는 테러 단체로 지목돼 강제 해산됐다. 아울러 옴진리교와 관련된 이들은 총 188명이 유죄 판결을 받고 그중 13명은 사형이 확정됐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산시켜" "가슴 만져"… 90대 성폭행한 이장, 성범죄 더 있다? - 머니S
- "계란말이 3개 우적우적, 남편 역겨워"… '결혼 2달 만' 이혼 결심한 아내 - 머니S
- 걸어다니는 인형인 줄… 걸그룹 멤버, 골반이 '아찔해' - 머니S
- 목발 짚고 법정 선 김호중 "새 삶 살겠다" 선처 호소… 검찰, 실형 구형 - 머니S
- "김수현 인정해라"…김새론 유족, '집 데이트' 스킨십 영상 공개 - 머니S
- 김새론, 생전 결혼 상태?… 이진호 "다른 남성 아이 유산" 충격 주장 - 머니S
- "10일간 물침대에 누워있으면 790만원"… 남자만 되는 '꿀알바' 정체 - 머니S
- 주가조작 의혹 벗어난 임창정… '10억' 먹튀 논란에 복귀 '깜깜' - 머니S
- 평범한 하루가 최악으로… 사이비종교 테러에 뒤집힌 일본[오늘의역사] - 머니S
- "위약금만 13억이라는데"… 김수현, 타이완 행사도 손절 위기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