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24시] 함양군민·공무원 55%, 읍시가지 가로수 식재 ‘반대’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2025. 3. 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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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오르GO 함양’ 캐릭터 공모전…4월25일까지 접수
청계서원서 펼쳐지는 '선비들의 두 번째 이야기'..."함양 선비 문화 알릴 것"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함양읍 시가지 내 지중화사업구간에 가로수가 제거돼 있다. ⓒ함양군

경남 함양군이 읍시가지 내 지중화사업구간 가로수 식재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 '가로수 식재에 반대한다'라는 의견이 55% 나타났다. 20일 군에 따르면 최근 군민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읍 시가지 지중화 사업 구간에 대한 가로수 찬반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718명 중 55%(395명)가 식재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월12일부터 3월11일까지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자별 상세 의견을 보면 상가지역 주민은 83명 중 찬성 24명(29%), 반대 59명(71%)으로 나타났다. 읍 주민은 409명 응답 중 찬성 193명(47%), 반대 216명(53%)이었다.

공무원은 209명 응답 중 찬성 96명(46%), 반대 113명(54%)을 기록했으며 면 주민은 17명 응답에 찬성 10명(59%), 반대 7명(41%)로 조사됐다.

군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수렴해 지중화 사업 구간에 가로수 식재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기존에 식재된 황금사철 및 홍가시나무 유지·관리와 보식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진병영 군수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군민 의견을 존중해 가로수 관리는 현행대로 유지한다"며 "여름 폭염 예방 등을 위해 폭염 저감 시설 설치 여부를 검토해 시가지 내 보행자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양군, '오르GO 함양' 캐릭터 공모전…4월25일까지 접수

경남 함양군이 15개 명산 완등인증사업 '오르GO 함양'을 상징할 수 있는 대표 캐릭터 공모전을 시작했다. 기간은 내달 25일까지다. 공모전은 함양군의 대표적인 산악 관광 콘텐츠인 '오르GO 함양'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면서 친근감을 동시에 담아낼 수 있는 캐릭터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 참여는 함양군청 대표 누리집 소통참여·공모전 게시판에 내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창작 캐릭터와 응용 디자인 등과 함께 전자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5월 말 함양군 누리집을 통해 발표되며 금상(1명) 300만원, 은상(1명) 100만원, 동상(3명) 각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선정된 캐릭터는 '오르GO 함양'사업의 홍보물, 기념품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진병영 군수는 "이번 캐릭터 공모전으로 개성있는 캐릭터를 발굴해 '오르GO 함양'이 남녀노소 누구나에게 접근하기 쉽고 친근하고 이미지의 콘텐츠로 다가가길 바란다"며 "관심있는 국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청계서원서 펼쳐지는 '선비들의 두 번째 이야기'..."함양 선비 문화 알릴 것"

경남 함양의 전문 예술단체인 포럼예술단이 시행하는 청계서원 활용사업 '해후 500 탁영의 선비정신을 담다'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국가유산청 서원향교 활용사업으로 선정돼 오는 4월부터 6월 말까지 함양군 청계서원에서 선비들의 두 번째 이야기를 펼친다.  

 '해후 500 탁영의 선비정신을 담다'는 지역민과 함양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선비의 고장 함양의 서원문화와 선비들의 이야기를 공연과 강좌 그리고 다양한 체험으로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문화소외 지역 주민들이 프로그램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수송차량을 배치하는 등 더 많은 지역민들이 함양의 우수한 서원과 향교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청계서원 활용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술적 가치에서 바라보는 서원문화와 선비의 정신을 담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함양 선비들의 정신과 의병 이야기를 담은 '함양선비춤'의 발굴 및 복원 등 함양 무형유산 등록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군과 포럼예술단은 청계서원이 남계서원과는 또 다른 고유의 가치와 콘텐츠를 상징하는 프로그램을 복원하고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역민들이 자주 찾는 서원으로서 재미있고 알기 쉬운 서원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새로운 접근과 시선으로 풀어내며 이를 예술적 가치로 승화시키고 있다.

진병영 군수는 "청계서원 활용사업을 통해 청계서원이 세계유산 남계서원과 함께 함양의 선비문화를 대표하는 서원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해 함양의 수준 높은 선비정신을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함양의 전문 예술단체인 포럼예술단이 시행하는 청계서원 활용사업 '해후 500 탁영의 선비정신을 담다'가 4~6월까지 함양군 청계서원에서 선비들의 두 번째 이야기를 펼친다. ⓒ함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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