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갈 데 없던 이웃 도와줬더니… "여기는 내 땅" 집주인 폭행+절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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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을을 공포로 몰아넣은 위험한 세입자 사연이 공개된다.
21일 방송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경북 칠곡의 한 작은 동네에서 벌어진 일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그렇게 별채 세입자로 들어온 박씨와 별다른 문제없이 한 집에서 가깝게 지내오던 중 지난 2월 어느 날, 별채 앞에 세워 둔 택배 차량 때문에 박 씨와 택배 기사가 실랑이가 벌어져 동네가 소란스러웠다.
박씨가 이사를 온 이후 갑자기 없어지기 시작한 생활용품들이 박씨의 집에서 발견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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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방송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경북 칠곡의 한 작은 동네에서 벌어진 일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최미숙씨(가명)는 16년 전, 이곳으로 귀촌해 평화로운 시골살이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최씨는 집 나서기 전에 누군가가 있는지 없는지 살피고, 감옥에 갇힌 수감자처럼 생활하고 있는 상황이다.
약 2년 전, 면사무소에서 오갈 데 없던 박씨(가명)를 최씨의 별채에 지내면 어떻겠냐는 제안에 최씨는 좋은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그렇게 별채 세입자로 들어온 박씨와 별다른 문제없이 한 집에서 가깝게 지내오던 중 지난 2월 어느 날, 별채 앞에 세워 둔 택배 차량 때문에 박 씨와 택배 기사가 실랑이가 벌어져 동네가 소란스러웠다.
그런데 그때 박씨가 다짜고짜 집주인 최씨에게 욕설을 퍼붓고 삽괭이로 위협하며 쫓아가는 등의 행위를 보였다. 급기야 살려달라는 그의 외침에도 폭행까지 저질렀다는 박씨. 최씨는 박씨가 이사 온 뒤부터 이상했다고 했다.
박씨가 이사를 온 이후 갑자기 없어지기 시작한 생활용품들이 박씨의 집에서 발견되곤 했다. 몇 번은 좋은 마음으로 이해했지만, 귀중품까지 훔치는 등 도를 넘는 그의 행동에 결국, 최씨는 박씨를 고소했다. 한 달 전 박씨에게 폭행당한 이후 최씨는 박씨가 더 두려워졌다고 한다.
제작진은 그를 만나기 위해 방문을 시도했다. 이를 흔쾌히 받아들인 박씨는 제작진에게 이곳이 자기 땅이라는 뜻밖의 말을 꺼냈다. 그는 왜 갑자기 자신의 땅이라는 주장을 하는 걸까. 과연 두 사람의 악연은 언제까지 이어질지 시선을 모은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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