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콩가루 집안' 듀란트, 또 감독과 싸우는 장면 포착... 화해한 거 아니었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듀란트가 또 감독과 대놓고 싸우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3월 5일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도 듀란트는 1쿼터 중반에 작전타임을 요청한 부덴홀저 감독을 무시하는 행동을 취했다.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듀란트는 "미디어는 나와 감독이 다툴 때만 보도한다. 정작 우리가 사이가 좋을 때는 관심이 없다"라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이규빈 기자] 듀란트가 또 감독과 대놓고 싸우는 장면이 포착됐다.
피닉스 선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96-107로 패배했다.
패배도 패배지만, 경기력이 너무나 좋지 않았다. 4쿼터 내내 에너지 레벨을 실종됐고, 형편없는 수비를 보였다. 주축 선수인 케빈 듀란트와 데빈 부커의 컨디션도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끔찍한 졸전으로 르브론 제임스가 결장한 레이커스에 완패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4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그런 레이커스에 완패한 피닉스다.
여기에 눈이 찌푸려지는 장면이 있었다. 바로 에이스 듀란트와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이 작전타임 시간에 다투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포착된 것이다. 1쿼터 중반, 피닉스는 레이커스에 20점 차이 이상으로 뒤졌고, 부덴홀저 감독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이 작전타임에서 듀란트는 부덴홀저 감독의 얘기를 전혀 집중해서 듣지 않았고, 부덴홀저 감독의 말에 반발하는 모습도 있었다.
경기에 이기고 있었다면, 가벼운 헤프닝으로 넘어갈 수 있으나, 현재 피닉스의 상황과 경기 내용은 전혀 그렇지 못했다.
문제는 부덴홀저 감독과 듀란트의 다툼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 3월 5일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도 듀란트는 1쿼터 중반에 작전타임을 요청한 부덴홀저 감독을 무시하는 행동을 취했다. 부덴홀저 감독이 하이파이브를 위해 손은 건넸으나, 이를 뿌리친 것이다.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듀란트는 "미디어는 나와 감독이 다툴 때만 보도한다. 정작 우리가 사이가 좋을 때는 관심이 없다"라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불과 10일 만에 이런 사건이 또 일어난 것이다. 이러면 듀란트가 했던 얘기를 진심으로 받아들일 수가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부덴홀저 감독은 덕장으로 NBA 업계에서 유명한 인물이다. 전 소속팀이었던 애틀랜타 호크스와 밀워키 벅스에서 모두 형님 리더쉽으로 유명한 감독이었다. 이번 피닉스로 선임될 때도 이런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었다.
피닉스는 현재 31승 37패로 서부 컨퍼런스 11위에 위치했다. 냉정히 이번 시즌 최악의 팀을 꼽는다면, 무조건 포함될 팀이 피닉스다. 경기장 안에서 경기력은 물론, 경기장 밖에서도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