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금리, 2년 반 만에 2%대로…은행권 주담대 금리 떨어진다

심윤지 기자 2025. 3. 1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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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은행 앞에 놓인 대출출 상품 안내문. 연합뉴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5개월 연속 떨어져 2년 6개월만에 2%대로 내려왔다. 시중은행들은 오는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부터 이를 반영할 예정이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월(연 3.08%)보다 0.11%포인트 낮은 2.97%로 집계됐다. 코픽스 금리가 2%대로 내려온 건 2022년 8월(2.96%) 이후 처음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42%에서 3.36%로 0.06포인트 내렸다.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인 코픽스 금리는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2.92%에서 2.89%로 0.03%포인트 낮아졌다.

KB국민은행에서는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가 4.45~5.85%에서 4.34~5.74%로 0.11%포인트 내린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역시 4.43~4.93%에서 4.32~5.82%로 변동된다.

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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