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소집 전 예열 마친 오현규 "마음을 비우니 골이 따라오더라, 현재 몸 상태는 100%"

유지선 기자 2025. 3. 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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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득점포를 가동한 오현규(KRC 헹크)가 100%의 몸 상태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음을 비우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던 오현규는 "사실 어느 팀에 속해있든, 경기를 많이 뛰든 그렇지 못하든, 마음을 항상 비우고 뛰다 보니 좋은 골을 넣을 수 있게 되더라. 최근 부상을 당하긴 했어도 큰 부상이 아니라 하루 이틀 정도 쉬고 다시 운동을 했었다. 현재 몸 상태는 100%"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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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고양)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득점포를 가동한 오현규(KRC 헹크)100%의 몸 상태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7차전 경기를 갖고, 25일 오후 8시엔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요르단과 8차전을 치른다.

홍명보호는 2연전을 앞두고 17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소집 훈련을 가졌다. 머리카락이 부쩍 자란 채로 취재진 앞에 선 오현규는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모두가 '머리 많이 길렀다다'면서 자르라고 하더라. 좀 더 짧게 자르도록 하겠다"라며 유쾌하게 웃었다.

표정이 환한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오현규는 지난 162024-2025 주필러리그 30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에 일조했다.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시즌 10호 골을 터뜨린 것이다.

"마음을 비우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던 오현규는 "사실 어느 팀에 속해있든, 경기를 많이 뛰든 그렇지 못하든, 마음을 항상 비우고 뛰다 보니 좋은 골을 넣을 수 있게 되더라. 최근 부상을 당하긴 했어도 큰 부상이 아니라 하루 이틀 정도 쉬고 다시 운동을 했었다. 현재 몸 상태는 100%"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유럽 진출 후 최초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유럽 무대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는 건 나 자신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 물론 많은 기회를 받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래도 어떤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준비하고 노력했던 것들이 나오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현규 역시 대표팀 내에서 주전 경쟁을 피할 수 없다. 베테랑 공격수 주민규가 올 시즌 K리그 개막 후 물오른 득점력을 뽐내고 있고, 다재다능한 오세훈도 공격진에서 함께 경쟁한다. 다른 두 선수와 비교했을 때 강점이 무엇인지 묻자, 오현규는 "역습 상황에서 수비 뒷공간을 좀 더 날카롭게 파고들 수 있지 않나 싶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시차 적응에 대해서는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이젠 어느 정도 적응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시차는 큰 의미가 없다"라며 시차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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