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 “골 결정력은 나” 오현규 “난 스피드” 홍명보호 최전방 경쟁의 승자는 누구?
주민규(35·대전)와 오현규(24·헹크)가 홍명보호 최전방을 다투는 주전 경쟁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주민규는 17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한국 축구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기에 여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K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인 그는 올해 K리그1 5경기에서 5골을 터뜨려 당당히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주민규는 이번 소집에서 후배들인 오현규와 오세훈(26·마치다 젤비아)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한다.
주민규가 최근 활약상을 살펴볼 때 가장 앞서고 있지만, 오현규와 오세훈 역시 만만치 않은 존재인 것도 사실이다.
주민규는 “나이는 내가 가장 많지만 대표팀 경력은 (다른 선수들이) 굉장히 더 많기에 신인이라는 마음으로 어떻게 도움이 될지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현규도 벨기에 무대에서 정규리그(7골)와 컵대회(3골)를 합쳐 첫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기세로 도전장을 내민다는 각오다. 오현규는 “유럽 커리어에서 처음 득점이 두 자릿수가 됐다. 스스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주민규와 오현규의 주전 경쟁은 골잡이로 색깔이 서로 다르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주민규는 풍부한 경험이 담긴 골 결정력에서 한 수 위다. 이번 상대인 오만(20일·고양)과 요르단(25·수원) 모두 밀집 수비가 강점인 만큼 더욱 효과적이다.
주민규는 “수비를 내려서는 팀은 뚫는 게 굉장히 쉽지 않다. 인내하고 기다리는 방법 밖에 없다. 찬스가 많지 않겠지만, (그 찬스를 살릴) 확률을 높이는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반대로 발 빠른 오현규는 상대의 빈 틈을 찌르는 한 방을 노린다. 오현규는 “스피드에선 내가 조금 더 자신이 있다고 생각한다. 카운터 어택 상황이나 수비에 뒷 공간이 있을 때 장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몸 상태가 100%이고, 시차는 영향도 없다.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고양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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