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RESS] "나이는 최고참이지만, 마음은 신인"…'제2의 전성기' 맞은 주민규의 각오

주대은 기자 2025. 3. 1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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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엄청난 득점 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주민규가 각오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7일 오후 4시 고양종합보조경기장에서 첫 소집 훈련을 가졌다.

훈련을 앞두고 주민규는 "사실 과거 소집 때보다 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왔기 때문에 굉장히 홀가분하다. 그 기운을 살려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각오와 동기부여가 남다른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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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인터풋볼=주대은 기자(고양)] 최근 엄청난 득점 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주민규가 각오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7일 오후 4시 고양종합보조경기장에서 첫 소집 훈련을 가졌다.

한국은 오는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7차전을 치른다. 이후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이 예정돼 있다. 한국이 오만전과 요르단전을 모두 승리한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주민규의 컨디션이 날카롭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합류했지만 적응 시간이 필요 없는 모습이다. 5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K리그1 득점 1위가 바로 주민규다. 제2의 전성기가 찾아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훈련을 앞두고 주민규는 "사실 과거 소집 때보다 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왔기 때문에 굉장히 홀가분하다. 그 기운을 살려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각오와 동기부여가 남다른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하 주민규 인터뷰]

대표팀에서 최고참급 선수다.

사실 나이는 최고참이지만, 신인이라는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다. 대표팀 선수들의 경력이 굉장히 많다. 나도 대표팀에 어떻게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들어왔다.

과거 월드컵 본선은 생각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월드컵에 나가는 건 모든 선수의 꿈이라고 생각한다. 그전에도 말했듯이 생각은 안 하고 있다. 당장 있는 일정부터 잘 해결해야 그다음이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오는 두 경기를 집중하겠다.

그동안 소속팀에서 내려앉은 수비를 상대했다.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어떤 플레이를 준비했나?

내려선 팀을 뚫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울산 HD에서 경험과 대전 황선홍 감독님의 조언을 생각하면, 인내하고 기다려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 같다. 찬스가 많이 오지 않지만 확률을 높이기 위해 집중하는 게 도움 됐다. 해결할 수 있는 에너지를 거기에 쏟아야 하기 때문에 그런 걸 배운 것 같다. 이번 경기에서도 만약 내려앉는 상대를 만나면 내 경험을 살려 경기할 생각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유효 슈팅 대비 득점이 많다. 골 결정력이 전성기 수준인데?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나는 반대로 슈팅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 나에겐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찬스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오세훈, 오현규와 주전 경쟁을 해야 한다. 본인이 생각하는 장점은?

그 선수들이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비교하기가 좀 그렇다. 그나마 내 장점은 좀 더 나이가 많고 여유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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