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인 절반 "영토 양보·나토 포기하는 종전, 절대 용납 못해"

김경민 기자 2025. 3. 1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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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민의 약 50%가 전쟁 종식 조건으로 영토를 양보하고 숙원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기하는 데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KIIS가 키이우인디펜던트의 의뢰로 2월 5일부터 3월 10일까지 20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인의 47.7%는 종전을 위한 영토 양보와 나토 가입 포기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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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동부는 "대체로 용납 가능" 49.5%로 높아
사진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우크라이나 국민의 약 50%가 전쟁 종식 조건으로 영토를 양보하고 숙원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기하는 데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KIIS가 키이우인디펜던트의 의뢰로 2월 5일부터 3월 10일까지 20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인의 47.7%는 종전을 위한 영토 양보와 나토 가입 포기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

"쉽게 동의할 수 있다"이라는 응답은 8.2%에 불과했다. "이 선택지가 어렵지만 대체로 용납할 수 있다"는 답변은 38.1%였다. 이 외에 6.2%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답했으며, 0.4%는 답변을 거부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49.5%가 "이 선택지는 어렵지만 대체로 용납할 수 있다"고 답변해 평균보다 높았다. 우크라이나 동부는 2014년 이후 러시아와의 전쟁이 집중적으로 벌어졌던 지역이며 현재는 러시아가 상당 부분을 점령하고 있다.

종전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영토 양보와 나토 가입 포기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영토 약 20%를 점령하고 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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