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질 거야” 14살에 엄마 손 끌려 수술대…성형 100번 하더니 [차이나픽]

나은정 2025. 4. 2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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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14세에 첫 성형수술을 받은 뒤 30대가 될 때까지 100회 이상의 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놔 이목을 끌고 있다.

24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중국인 여성 애비 우(35)는 14세에 지방흡입술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00여 회의 성형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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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을 100회 이상 받았다는 중국의 성형 인플루언서 애비 우(35). [BBC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중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14세에 첫 성형수술을 받은 뒤 30대가 될 때까지 100회 이상의 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놔 이목을 끌고 있다.

24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중국인 여성 애비 우(35)는 14세에 지방흡입술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00여 회의 성형수술을 받았다. 우가 성형을 위해 쏟은 돈은 총 50만달러, 약 7억2000만원 수준이다.

우는 학창시절 질병 탓에 호르몬 치료를 받은 이후 두 달 만에 체중이 20㎏이나 불자, 모친의 손에 이끌려 처음 수술대에 올랐다고 한다.

“그냥 용기를 내서 들어가 봐. 나오면 예뻐질 거야.”

우는 엄마의 말을 듣고 수술실로 들어가 배와 다리의 지방을 제거했다. 그는 “내 몸에서 얼마나 많은 지방이 제거되고, 얼마나 많은 피가 빠져나가는지 볼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면서도, 20여 년이 흐른 지금 “엄마가 옳은 결정을 내린 것 같다”고 했다. 자신감과 행복감이 커졌다는 이유에서다.

세 차례의 턱 축소술을 받은 우는 수술로 인해 너무 많은 뼈를 제거한 탓에 ‘더 탄력있어 보이도록’ 하는 주사를 매달 받아야 하지만, 지금까지 해온 수술들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수술을 너무 많이 받아서 피부가 예전처럼 잘 늘어나지 않는다. 의사들이 손댈 곳이 없다더라”면서도 “죽을 때까지 아름다워지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성형 인플루언서 애비 우가 14살에 첫 성형수술을 받기 전 모습. [BBC 홈페이지 캡처]

한편 중국에서는 매년 2000만 명이 미용 시술에 비용을 지출하고, 환자의 80%가 여성이며 평균 연령은 25세라고 매체는 짚었다. 한때 금기시되던 성형수술이 지난 20년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최근 수년 동안에는 여성들이 서구적 이상과 K-Pop 스타들의 이미지를 추구하며 비현실적인 이상을 좇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그 뒤에는 ‘미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성형수술 어플(앱)의 대대적인 유행이 있다. 중국에서 유행 중인 성형 앱인 ‘소영(SoYoung)’과 ‘겅메이(GengMei)’ 등은 사용자의 얼굴을 스캔한 뒤 ‘눈 밑 지방’, ‘턱 성형’, ‘코 수술’ 등 근처 병원에서의 수술을 추천한다.

이렇듯 급증하는 수요에 맞춰 중국 전역에 성형수술 병원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지만, 의료진이 무허가로 병원을 운영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의료사고도 속출하고 있다. 2019년 기준 중국 내 8만여개 허가 없이 시술하고 있으며, 시술 자격이 없는 시술자도 10만 명에 달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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