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의 사나이’ 후안 소토는 MLB 데뷔하기도 전에 MLB 첫 홈런을 날렸다…어떻게? [후일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승리에 굶주린 (뉴욕) 메츠와 함께 왕조를 구축하고 싶다."
전 세계 프로 스포츠 역사상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가 된 후안 소토(26)는 12일(이하 현지 시간)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소토는 야구를 얼마나 잘하는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도 하기 전이 MLB 경기에서 홈런을 쳤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소토는 MLB에 데뷔하기도 전에 MLB 경기에서 홈런을 친 기록을 남기게 됐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프로 스포츠 역사상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가 된 후안 소토(26)는 12일(이하 현지 시간)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올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소토는 15년간 7억6500만 달러(약 1조983억 원)를 받는 조건으로 메츠와 계약했습니다.
그리고 13일 메츠 안방 구장 시티 필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으로 메츠 선수가 됐습니다.
소토는 야구를 얼마나 잘하는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도 하기 전이 MLB 경기에서 홈런을 쳤을 정도입니다.
2017년까지 마이너리그 A 무대 이상으로 올라오지 못했던 소토는 2018년 A, A+, AA에서 총 39경기를 뛰면서 OPS(출루율+장타력) 1.218을 기록했습니다.
그러자 워싱턴 구단은 그해 5월 20일 소토를 빅리그 무대로 불러올렸습니다.
워싱턴이 안방 경기에서 LA 다저스에 2-7로 패한 이날 소토는 8회말 대타로 나와 헛스윙 삼진을 당했습니다.
이러면 소토는 MLB 데뷔 타석 기록으로 삼진을 남기는 게 당연한 일입니다.
그것도 이날로부터 29일 뒤인 그해 6월 18일 열린 뉴욕 양키스 상대 안방 경기 때문이었습니다.
소토는 이 경기 6회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채드 그린(33)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소토는 MLB에서 이미 홈런 5개를 쏘아 올린 뒤 이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그런데 이 타석이 소토의 MLB 데뷔 타석으로 남은 이유는 뭘까요?
이 경기는 소토가 AA에서 뛰고 있던 5월 15일에 시작했지만 6회말 3-3 동점 상황에서 비가 내리면서 일시정지 선언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로부터 34일이 지난 6월 18일 속개(續開)했습니다.
일시정지 경기는 시작 날짜 기준으로 기록을 정리합니다.
그래서 소토는 MLB에 데뷔하기도 전에 MLB 경기에서 홈런을 친 기록을 남기게 됐습니다.
OPS는 0.900이면 보통 A급으로 평가하는데 통산 OPS가 0.953에 달합니다.
이런 슈퍼스타가 양키스 입단 제안을 거절하고 다른 팀도 아닌 메츠와 계약하는 건 확실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츠가 소토와 함께 왕조를 이뤄갈 수 있을까요?
1962년 MLB에 합류한 메츠는 1986년 이후 40년 가까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습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檢 “방첩사, 국수본에 ‘체포조’ 지원 요청” 진술 확보…국수본 2인자 조사
- 尹지지율 11% 또 최저…‘탄핵 찬성’ 75%-‘계엄은 내란’ 71%
- 이재명 “尹, 국민에 광기의 선전포고…與, 내일 탄핵 동참해달라”
- 與 ‘탄핵 둑’ 터졌다… 최소 8명 “내일 찬성 표결”
- “방첩사령관, ‘이재명 무죄’ 판사 위치추적 요청”…대법 “사법권 중대 침해”
- [단독]CCTV 압수 경쟁까지… 중복 수사 곳곳 혼란
- “김건희, ‘한동훈 반드시 손봐야’ 유튜버에 전화”
- 은퇴 후 적정생활비는 월 336만 원…절반 이상 “생활비 부족해”
- “같이 마셔보겠나?” 아리수 권하는 세종대왕 AI…‘올해의 광고PR상’
- 규칙적 운동, 10대 IQ 4점 높여…유동성 지능도 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