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포크’ 센가, 3.2이닝 6K 시즌 준비 OK···시범경기 평균자책 2.00 호투
‘유령 포크볼러’ 센가 고다이(32·뉴욕 메츠)가 빅리그 3년차 시즌 청신호를 켰다. 시범경기 동안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며 지난해 부상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센가는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CACTI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워싱턴전에 선발 등판, 3⅔이닝을 무안타 비자책 1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이로써 센가는 시범경기 3번 등판해서 9이닝 동안 2실점만 내주며 평균자책 2.00을 기록했다.
센가는 1회에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잘 던졌으나 포수의 스트라이크낫아웃 송구 실책으로 어이없게 1실점했다. 2회와 3회엔 모두 삼자범퇴로 돌리는 압도적 투구를 펼쳤다. 센가는 4회에도 상대 타자를 잇달아 삼진으로 잡아낸 뒤 등판을 마무리했다.
지난 14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3⅓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으로 다소 주춤했던 센가는 이날 다시 자신의 투구 밸런스를 찾았다. 전매특허인 낙차 큰 ‘유령 포크볼’을 앞세워 삼진을 잇달아 잡아냈다.
센가는 2023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그해 12승(9패)에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에는 어깨 부상 등에 시달리며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다 시즌 막판 정규리그 1경기에 등판한 뒤 포스트 시즌에서 호투하며 올 시즌 기대감을 살렸다.
빅리그 3년차를 맞는 시범경기에서 부상 우려를 딛고 호투하면서 부활의 희망을 알렸다.
한편 이날 워싱턴의 일본인 선발 오가사와라 신노스케는 3⅔이닝 8피안타 8실점으로 부진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이 11.25로 껑충 치솟은 오가사와라는 마이너리그 강등이 유력해지는 분위기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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