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경기에서는 다시 벤치로 돌아갈 것 같다” 고향 방문한 날 시즌 첫 선발 출전, 프리차드의 잊지 못할 포틀랜드 원정

“다음 경기에서는 다시 벤치로 돌아갈 것 같네요.”
보스턴 셀틱스 최강의 식스맨 페이튼 프리차드가 멋쩍게 남긴 말이다.
보스턴은 24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29-11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보스턴은 52승19패로 동부콘퍼런스 2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4연승이 중단된 포틀랜드는 32승40패로 서부콘퍼런스 12위에 머물렀다.
이날 보스턴의 스타팅 라인업에는 눈에 띄는 일이 있었다. 바로 프리차드가 포함된 것이었다. 보스턴을 넘어 리그 최강의 식스맨으로 자리잡은 프리차드가 이번 시즌 선발로 경기에 나서는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마침 사연도 있었다. 프리차드는 NBA에 몇 없는 오리건주 출신이다. 현역 NBA 선수들 중 오리건주 출신은 프리차드를 포함해 8명 뿐이다. 프리차드가 태어난 곳은 오리건주 포틀랜드 인근의 소도시 투알라틴이다. 이날 경기는 프리차드에게 있어 고향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의욕이 앞서서였을까. 프리차드는 경기 시작 5분이 채 안돼 파울 3개를 저질렀고 결국 교체돼 벤치에 앉았다. 그러나 2쿼터 3분20여초가 지난 뒤 다시 경기에 투입됐고, 이후 단 하나의 파울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날 프리차드는 3점슛 4개 포함 16점·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프리차드는 이번 시즌 보스턴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다반사지만, 그럼에도 경기당 평균 14.1점을 올리고 있으며 경기당 평균 3.3개에 달하는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성공률도 41.8%나 된다.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3점슛 성공 3개 이상에 성공률도 40% 이상인 선수는 프리차드를 포함해 잭 라빈(새크라멘토 킹스), 노먼 파웰(LA 클리퍼스), 말릭 비즐리(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 팀버울브스) 5명 뿐이다.
프리차드는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코트 인터뷰에서 “(고향에서 경기하는 것은) 확실히 감정적이다”라며 “하지만 올해 첫 선발 출전은 내 뜻대로 되지 않았다. 3분 만에 파울을 세 번이나 범했다”며 멋쩍게 웃었다. 그리고는 “(다음 경기에서는) 다시 벤치로 돌아갈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선발로 나오든 벤치에서 나오든, 보스턴 팬들에게 있어 프리차드가 소중한 선수라는 건 변함이 없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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