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삼성이 오승환을 버린다고?...후반기 부진했지만 여전히 활용 가치 있는 투수, 유영찬 부상에 LG가 데려가지 않을 이유 없어

강해영 2024. 12. 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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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FA 최원태를 영입했다.

이로써 삼성은 계약 승인 공시로부터 3일 이내에 보호 선수를 제외한 보상 선수 명단을 영입한 최원태 전 소속 구단인 LG 트윈스에 제시해야 한다.

이에 삼성이 20명 보호 선수 명단을 어떻게 정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오승환이20인 보호 명단에서 제외될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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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삼성 라이온즈가 FA 최원태를 영입했다.

이로써 삼성은 계약 승인 공시로부터 3일 이내에 보호 선수를 제외한 보상 선수 명단을 영입한 최원태 전 소속 구단인 LG 트윈스에 제시해야 한다.

A등급인 최원태를 영입한 삼성은 보상 선수 1명(보호선수 20명 외)과 전년도 연봉 200% 또는 전년도 연봉 300%를 LG에 줘야 한다.

이에 삼성이 20명 보호 선수 명단을 어떻게 정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노장 선수들이 보호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오승환이20인 보호 명단에서 제외될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오승환은 삼성의 '상직적' 선수다. 오랫동안 삼성 마무리로 많은 기여를 했다. 하지만 2024시즌 후반기에 갑자기 난조를 보여 마무리 자리에서 물러난 데 이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당했다.

이어 보호 선수 20인 명단에도 들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삼성이 정말 오승환을 버릴까?

제아무리 과거 성적이 좋았다 해도 지금 부진하면 버려지는 게 프로세계의 생리다. 따라서, 오승환이라 해서 삼성이 내치지 말라는 법도 없다.

하지만, 오승환이 더이상 구원투수 역할을 하지 못하지 않는 한 삼성은 그와 함께 해야 한다.

오승환이 왜 갑자기 구위가 약해졌는지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있어야 한다. 또 내년에 다시 구위를 회복할 수 있는지 여부도 알아봐야 한다. 그런 절차없이 한 때 구위가 나빠졌다고 내칠 수는 없는 일이다.

오승환은 여전히 활용 가치가 있는 투수다.

오승환이 보호 명단에서 풀릴 경우 LG는 당연히 그를 잡을 것이다. LG는 장현식을 영입했지만 마무리 유영찬이 팔꿈치 수술로 상당 기간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오승환이 마무리는 힘들겠지만 구원투수로 일정 부분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다.

오승환이 LG에서 잘 던지면 어쩔 것인가?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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