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에 고전했던 한국, 요르단 꺾으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예약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월드컵 본선 11회 연속 진출을 노리는 한국이 요르단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2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8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4승3무(승점 15점)의 성적으로 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한국과 맞대결을 펼칠 요르단은 3승3무1패(승점 12점)의 성적으로 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이 요르단에 승리를 거둘 경우 3차예선 2경기를 앞두고 한국과 요르단의 격차는 승점 6점 차로 벌어진다. 조 3위를 기록 중인 이라크(승점 12점)도 조 1위 한국과 승점 6점 차의 간격을 보이고 있다.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선 각조 2위팀까지 월드컵 본선행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가운데 한국이 요르단에 승리를 거둘 경우 월드컵 본선행 9부 능선을 넘는다.
한국은 지난 20일 열린 오만과의 월드컵 3차예선 7차전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오만을 상대로 고전한 한국은 이강인과 백승호 등 부상 선수도 발생했다.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상대 밀집 수비를 결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분명히 공략하는 방법이 있다. 시간이 걸리는 문제다. 짧은 시간 동안 우리가 지난 경기 이후 선수들과 공유했다. 상대가 지난 경기처럼 나올지 예측할 수 없지만 중요한 것은 점수 등 어떤 상황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지 모두가 인식하고 스마트하게 플레이를 해야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지난해 열린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전에서 0-2 완패를 당한 경험이 있다. 이후 한국은 지난해 10월 열린 요르단과의 월드컵 3차예선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한국과의 아시안컵 4강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요르단의 알타마리는 지난해 한국과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 결장했지만 이번 맞대결 출격을 앞두고 있다.
요르단은 서울에서 활약하고 있는 수비수 야잔도 출전을 앞두고 있다. 야잔은 지난해 한국을 상대로 치른 2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야잔은 지난해 서울에 합류해 K리그1 통산 17경기에 출전하는 등 한국과의 대결이 익숙하다.
야잔은 "아시안컵과 월드컵 예선에서 한국을 상대로 두 번의 경기를 했다. FC서울에서도 좋은 경험을 했다. 한국 선수들과 대결하는 것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한국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고 경기장에서 진지한 모습을 보인다. 지난해 두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요르단 동료들도 한국에 대해 잘알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 준비한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요르단의 셀라미 감독은 "한국은 정상급 선수가 많다. 특히 공격진에 정상급 선수들이 많다"면서도 "요르단도 정상급 선수가 많아 잘 수비할 것이라고 희망한다. 한국은 최근 경기 결과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에 영향이 있을 것이다. 요르단은 준비되어 있고 내일 경기가 기대된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한국은 강력한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다. 수비진의 실수는 치명적일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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