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로 2개월 활동 중단했던 문정민, 63번째 출전 대회서 생애 첫승…“기회 놓치지 않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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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3년차' 문정민(22)이 62전63기로 생애 첫 승을 거뒀다.
문정민은 22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 원)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보기 3개에 버디 7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문정민은 공동 2위 그룹의 추격을 2타 차이로 뿌리치고 우승 상금 1억8000만 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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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솔·이준이 2타차 공동2위
공동4위 이예원 대상 순위3위
‘투어 3년차’ 문정민(22)이 62전63기로 생애 첫 승을 거뒀다.
문정민은 22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 원)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보기 3개에 버디 7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문정민은 공동 2위 그룹의 추격을 2타 차이로 뿌리치고 우승 상금 1억8000만 원을 획득했다. 지한솔(28·동부건설)과 이준이(21·DB손해보험)가 공동 2위(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에 입상했다.
투어의 대표적 장타자 중 한 명인 문정민은 2021년 드림투어 상금 순위 19위로 2022년 KLPGA투어에 데뷔했으나 상금 순위가 75위에 그쳐 시드를 잃었다. 지난해에는 조건부 시드로 2부인 드림투어와 병행했다. 드림투어서 2승 등 맹활약을 펼친 끝에 상금왕을 차지, 풀시드권자로 올 시즌 투어 재진입에 성공했다.
대보 하우스디 오픈은 올 시즌 KLPGA투어 24번째 대회지만 문정민은 이번이 17번째 출전이다. 개인사로 6월 하순부터 8월 중순까지 약 2개월여간 투어 활동을 잠시 멈췄기 때문이다.
그는 이 대회 전까지 3차례 ‘톱10’ 입상이 있었다. 최고 성적은 두산 매치플레이 공동 5위였다. 문정민은 1억8000만 원의 우승 상금을 보태 40위였던 상금 순위를 21위(3억5262만6017원)로 끌어 올렸다.
지한솔과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 문정민은 11번(파5), 12번 홀(파4) 연속 버디로 승기를 잡았다. 14번 홀(파4) 버디로 3타 차 선두를 내달린 문정민은 15번 홀(파4)에서 그린 미스로 1타를 잃었지만 16번 홀(파5)에서 3.5m 가량의 버디를 성공시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문정민은 “긴장을 너무 많이한 나머지 어젯밤 잠을 설쳤다. 아침에도 빵 한 조각만 먹고 나왔다. 하지만 기회를 잃지 않고 싶었다”라며 “이번 시즌 목표가 2승이었는데 1승에 성공했다. 남은 대회에서 1승을 더 추가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어 “장타자인 방신실과 윤이나 선수가 우승한 것을 보면서 빨리 우승하고 싶다는 조급증이 있었던 것이 그동안 부진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골프는 내 인생의 전부다. 앞으로도 꾸준하고 성실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램을 밝혔다.
통산 4승과 통산 상금 30억 원 돌파에 나선 지한솔은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지난주 OK저축은행 읏맨오픈에 이어 2주 연속 공동 2위에 입상했다. 갑상샘 항진증 극복 이후 가파른 상승세다.
올 시즌 ‘루키’인 이준이는 이날 3타를 줄여 데뷔 최고 성적인 공동 2위에 입상했다. 이 대회 전까지 상금 순위 80위에 그쳐 시드 유지에 비상이 걸렸던 이준이는 공동 2위 상금 9500만 원을 보태 상금 순위가 43위(1억7481만 원)로 반등했다.
시즌 첫 4승에 도전했던 이예원(21·KB금융그룹)은 이날 5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했으나 공동 4위(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대회를 마쳐 이 대회에 불참한 윤이나(21·하이트진로)를 4위로 밀어내고 대상 포인트 순위 3위로 올라섰다.
‘가을여왕’ 김수지(27)와 통산 5승 사냥에 나선 장수연(30)도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2연패에 나선 박주영(33·이상 동부건설)은 2타를 잃고 공동 27위(최종합계 이븐파 216타) 로 대회를 마쳤다.
파주=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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