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은 빅찬스” 2차 오만쇼크 장담…대표팀 “참사는 없다” [이런뉴스]
우리 대표팀이 훈련에 한창인 오만 경기장에는 주최측 배려인지 애국가가 울려퍼집니다.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결전을 앞두고 축구대표팀의 주장, 캡틴 손흥민이 폼롤러로 몸을 풀고 있습니다.
오만전 시작 시간에 맞춘 오후 6시지만 기온은 34도, 습도가 50%나 되는 찌는 더위라 조금만 뛰어도 숨이 턱턱 막힙니다.
태극 전사의 훈련장면을 놓고 20여 명의 오만 취재진도 열띤 취재 경쟁에 땀을 쏟습니다.
유구한 전통의 조용한 오만이지만 이번 경기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한국 축구와 특별한 인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역대 전적 4승 1패로 압도적이지만, 2003년 아시안컵 최종 예선에서 1대3으로 져 '오만 쇼크'를 경험한 적 있습니다.
현지인들은 오늘 2차 오만 쇼크를 경험할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오만 기자]
"우리는 이 경기장에서 한국을 상대한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2003년 제가 아주 어렸을 적에...생생히 기억납니다. 우리는 그걸 다시 해낼 수 있습니다."
"오만 쇼크, 맞습니다"
오만은 분위기가 좋지 않은 한국을 누르고 사상 첫 월드컵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야잔 알하사이비/오만 인기 유튜버]
"내일 경기는 오만이 이길 겁니다. 왜냐하면 이건 월드컵 본선에 갈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오만이 2대1로 이깁니다!"
앞서 팔레스타인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두 번의 참사는 없단 각오로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대표팀,
오만전에서 승점 3점을 노리는 대표팀의 승리가 실현될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한국방송은 오늘 밤 11시 오만과의 경기를 2텔레비전을 통해 생중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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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람 기자 (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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