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金' 사격 양지인은 누구? 1년사이 미친 성장세 [파리 올림픽]

이재호 기자 2024. 8. 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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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여자 25m 권총에서 깜짝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양지인(21). 양지인은 1년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더니 곧바로 올해 1월에는 세계 신기록, 그리고 결국 올림픽 금메달까지 1년새 엄청난 성장세를 보인 선수다.

양지인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프랑스 샤토루 사격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37점 이후 슛오프 4-1 승리로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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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사격 여자 25m 권총에서 깜짝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양지인(21). 양지인은 1년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더니 곧바로 올해 1월에는 세계 신기록, 그리고 결국 올림픽 금메달까지 1년새 엄청난 성장세를 보인 선수다.

ⓒ연합뉴스

양지인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프랑스 샤토루 사격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37점 이후 슛오프 4-1 승리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날 결선에서 양지인은 첫 시리즈에서는 3점을 쏴 평범했지만 2,3시리즈에서 연속 5점으로 다른 선수들이 3시리즈까지 10점에 그쳤을 때 13점으로 압도적 1위로 치고 나갔다. 이후 양지인은 9시리즈에서 프랑스의 카미유 제드르제브스키와 33점 동률을 이루며 둘이서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됐다.

두 선수는 10시리즈까지 37점 동률을 이뤄 끝내 연장 슛오프로 가게 됐다. 양지인은 첫 두발을 모두 성공시키며 첫 두발을 모두 실패한 제드르제브스키에 앞서갔다. 결국 양지인이 마지막 슛오프를 4-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2003년생인 양지인은 중학교 1학년때부터 사격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세계 주니어 선수권 금메달을 따낼 정도로 촉망받던 유망주였던 양지인은 특히 최근 1년사이 엄청난 성장세를 이뤄냈다.

지난해 9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양지인은 25m 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동메달을 따냈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리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을 수 있으나 약 4개월 후 열린 올해 1월 자카르타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41점을 따내며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시안게임 동메달에 이어 세계 신기록. 그리고 이번 올림픽에서는 끝내 금메달을 따내며 양지인은 1년새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며 2024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에 8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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