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이재명 40% 선두 질주…국힘지지층 한동훈 56.4% 원희룡 14.6%

한기호 2024. 6. 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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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대권 적합도' 설문
明 0.6%p 내린 40.1%, 韓 1.7%p 내려 21.6%
조국 7.7% 元 6.4% 동반상승, 이준석 5.3% 유지
尹·국힘 지지 위축…전대 컨벤션보다 악재 큰 듯
당정지지층 韓 1강…친윤 띄운 元 2위 약진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반한(反한동훈) 연대를 형성한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광역시장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연합뉴스 사진 갈무리>
박찬대(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백범 김구 선생 제75기 추모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국민의힘의 지지층에서 '차기 대통령감'을 두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과반 지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친윤(親윤석열)계 당대표 후보로 도전장을 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2주 사이 당심(黨心)에서의 대권 선호도가 약진했다. 그러나 당정(黨政)지지율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 국민의힘이 7·23 전당대회 당권 레이스 컨벤션 효과보다 대내외 악재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있는 모양새다.

26일 공표된 스트레이트뉴스 의뢰 조원씨앤아이 격주여론조사 결과(지난 22~24일·전국 성인남녀 2006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포인트·무선 RDD 100% 전화ARS·응답률 2.5%·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9인 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주 전 조사대비 0.7%포인트 내린 40.1%,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1.7%포인트 내린 21.6%로 집계됐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0.9%포인트 오른 7.7%, 원희룡 전 장관이 1.9%포인트 오른 6.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5.3% 동률이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이 0.1%포인트 내린 4.2%, 홍준표 대구시장은 0.2%포인트 오른 3.9%를 나타냈다. 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0.7%포인트 상승한 3.0%,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0.5%포인트 하락한 1.3%다. 이는 야권 정당지지도 상승, 당·정 지지 하락과 맞물렸다.

최근 2주 새 민주당 상승(41.8→42.8%)과 조국혁신당 반등(7.9→8.3%), 국민의힘 하락(35.6→33.7%), 개혁신당 상승(4.0→4.5%) 추세가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도 2.0%포인트 떨어진 30.6%, 부정평가는 2.4%포인트 오른 67.3%로 집계됐다. 여당이 당권 레이스에 앞서 제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력 부재를 보이고, 민주당 단독 채 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21일)가 진행된 영향이 있어 보인다.

차기 대권 지지도를 여야 지지층별로 보면 민주당(859명·이하 가중값)은 이재명 1.8%포인트 내린 76.7%, 조국은 2.1%포인트 오른 9.2%로 1·2위권에 올랐다. 뒤이어 김동연 3.8%, 한동훈 2.1%, 이준석 1.6%, 홍준표 1.4%, 오세훈 1.0%, 원희룡 0.8%, 안철수 0.5% 순이다. 국민의힘(676명)에선 한동훈이 1.3%포인트 내린 56.4%로 과반을 유지했는데 원희룡이 6.7%포인트 오른 14.6%로 2위권에 약진했다.

오세훈은 0.5%포인트 내린 8.6%, 홍준표 0.5%포인트 오른 6.8%로 큰 변동이 없었지만 이재명 지지가 3.5%포인트 이탈한 3.6%다. 조국 1.1%포인트 오른 1.9%, 이준석 1.1%포인트 내린 2.9%, 안철수도 1.3%포인트 하락한 1.5%로 나타났다. 김동연 0.1%포인트 오른 0.8%다. 조국혁신당(167명)에선 이재명 47.7%, 조국 30.1%, 김동연 6.4%, 이준석 2.8%, 한동훈 2.4%, 오세훈 2.2%, 안철수 1.6%, 홍준표·원희룡 각 1.4%로 집계됐다.

개혁신당(91명)의 경우 이준석 71.3%, 홍준표 8.1%, 이재명 3.0%, 오세훈 2.3% 등이다. 지지정당이 없거나 모른다는 무당층(156명)에선 이재명 18.8%, 한동훈 17.0%, 오세훈 5.9%, 조국·이준석 각 5.7%, 원희룡 5.5%, 김동연 5.4%, 홍준표 3.9% 순으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 중도층(724명)은 이재명 42.3%, 한동훈 16.2%, 조국 8.1%, 이준석 7.6%, 원희룡 4.1%, 오세훈 3.9%, 홍준표 3.8%, 김동연 3.5%, 안철수 1.5% 순이다.

보수층(604명)은 한동훈 39.9%, 이재명 17.5%, 원희룡 13.4%, 홍준표 6.8%, 오세훈 6.7%, 조국 5.1%, 이준석 5.0%, 안철수 1.9%, 김동연 0.9% 순으로 집계됐다. 진보층(495명)은 이재명 68.0%, 조국 10.2%, 한동훈 6.8%, 김동연 4.6%, 그 외 주자는 2%를 밑돌았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층(614명)은 한동훈이 3.2%포인트 내렸지만 57.1% 과반을 이어갔고 원희룡은 5.2%포인트 오른 17.1%다.

친윤(親윤석열)계 주류의 반(反)한동훈 여론전 영향으로 보인다. 뒤이어 오세훈 9.0%, 홍준표 7.1%, 이재명 1.7%, 안철수 1.5%, 이준석 1.2%, 조국 0.8%, 김동연 0.6%다. 국정 부정평가층(1350명)에선 이재명이 2.4%포인트 내린 58.5%, 조국은 1.1%포인트 오른 10.9%, 이준석 0.7%포인트 오른 7.2%, 한동훈 0.5%포인트 오른 5.4% 순이다. 뒤이어 김동연 4.2%, 홍준표 2.3%, 오세훈 1.9%, 원희룡 1.4%, 안철수 1.2%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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