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휴가지 ‘저도’는 어떤 곳?

송신용 2025. 8. 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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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닷새간의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이 선택한 휴가지는 경남 거제에 있는 섬 '저도'.

앞서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은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하계휴가를 보낸다"며 "주말인 2일부터 경남 거제 저도에 머물며 정국 구상을 가다듬고, 독서와 영화감상 등으로 재충전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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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 이용…박근혜·윤석열도
한미정상회담·국정 운영 방향 가다듬을 듯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8.1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닷새간의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이 선택한 휴가지는 경남 거제에 있는 섬 ‘저도’.

저도는 ‘바다의 청와대’ 또는 ‘청해대’로 불린다. 경남 거제시와 부산 가덕도를 잇는 거가대교 인근에 위치한다. 1954년 이승만 전 대통령이 여름 휴양지로 사용한 이후 역대 대통령들이 자주 찾았다.

박정희 전 대통령 정부 때인 1972년 대통령 별장(청해대)으로 공식 지정됐다. 일반 시민의 출입이나 어로 행위가 전면 통제됐다. 이후 전두환, 노태우, 김대중,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 전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의 단골 휴가지가 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3년 취임 첫해 저도를 찾아 해변 모래에 ‘저도의 추억’이라는 글귀를 남겨 화제가 됐다. 어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추억한 것으로 해석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저도에서 백사장에 글씨를 쓰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페이스북]


1993년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권위주의 청산 차원에서 저도의 대통령 별장 지정을 해제했고, 거제시로 환원됐다. 그러나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시 별장으로 지정하면서 해군이 관리하게 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저도의 완전한 반환과 개방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2019년 9월부터 1년간 당시 산책로와 해변 등의 시범 개방이 이뤄졌다. 다만, 본관과 군사시설은 제외되며 ‘반쪽 개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 대통령의 공식 휴가는 4∼8일이지만, 휴일인 2일부터 사실상의 휴가에 들어가는 점을 감안하면 꼭 일주일간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은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하계휴가를 보낸다”며 “주말인 2일부터 경남 거제 저도에 머물며 정국 구상을 가다듬고, 독서와 영화감상 등으로 재충전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휴가를 떠난 것은 취임 두 달 만이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은 휴가 기간에도 민생 등 주요 국정 현안을 계속 챙긴다는 방침”이라며 “대통령실은 긴급현안 발생 시 보고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휴가 기간에 휴식을 취하면서 휴가 직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릴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회담을 준비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또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구상에도 몰두할 것으로 관측된다.

송신용 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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