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런 생산자물가…10년물 국채금리 4.15%까지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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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가 일제히 치솟았다.
생산자물가가 다시 예상보다 더 오르면서 긴축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년물 국채금리는 7.2bp(1bp=0.01%포인트) 오른 4.893에 마감됐다.
10년물 국채금리도 7.6bp나 오르며 4.158%까지 치솟았고, 30년물 국채금리도 3.1bp 오른 4.2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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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장기화 우려…금리 다시 꼬리 들어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국채금리가 일제히 치솟았다. 생산자물가가 다시 예상보다 더 오르면서 긴축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10년물 국채금리도 7.6bp나 오르며 4.158%까지 치솟았고, 30년물 국채금리도 3.1bp 오른 4.264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년대비 0.8% 상승으로, 시장 예상치(0.7%)를 소폭 웃돌았다. 전월대비로도 0.3% 상승하며 시장전망치(0.2%)를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PI도 전년 대비 2.7%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1~2달 후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내달부터 CPI가 보다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연준이 인플레 전쟁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좀더 물가가 완화되고 있다는 증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 금리 상승은 미래 수익 가치를 떨어트리기 때문에 기술주에는 부정적이다. 또한 높은 국채 수익률은 주식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증시 전반에 부정적이다.
이에 따라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NXP세미컨덕터스가 3.67% 하락했고, 램리서치(-5.01%)와 어플라이드머티리얼(-4.0%), 엔비디아(-3.62%), 온세미컨덕터(-3.23%)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테슬라(-1.1%), 마이크로소프트(-0.59%)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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