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대어'라던 파두, 뚜껑 열어보니 송사리…예고된 흥행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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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조단위 몸값으로 상장하는 파두가 공모 청약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저조한 결과를 받았다.
파두를 시작으로 IPO(기업공개) 시장에 대형 공모주가 잇달아 나오며 분위기 반전을 꾀할 것이란 당초 기대는 찬물을 맞았다.
시가총액 1조5000억원 규모인 파두는 중·소형주 종목만 나온 올해 공모시장의 첫 대어급 주자로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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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조단위 몸값으로 상장하는 파두가 공모 청약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저조한 결과를 받았다. 파두를 시작으로 IPO(기업공개) 시장에 대형 공모주가 잇달아 나오며 분위기 반전을 꾀할 것이란 당초 기대는 찬물을 맞았다.
청약 증거금은 약 1조 9300억원가량이 모였다. 올해 최대 증거금을 모았던 2차전지 장비업체 필에너지(16조원)와 비교하면 훨씬 못 미치는 성적표다.
시가총액 1조5000억원 규모인 파두는 중·소형주 종목만 나온 올해 공모시장의 첫 대어급 주자로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파두는 수요예측에서부터 삐걱거렸다. 지난 24~25일에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362.90대 1이라는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지만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인 3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그간 시장에선 파두의 상장이 하반기 IPO 흥행을 알리는 분기점이 될지 관심을 보였다. 중소형 종목들이 주를 이뤘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는 두산로보틱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SK에코플랜트, 서울보증보험, LGCNS 등 대형급 주자가 상장을 계획하면서 공모 자금이 더 유입될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청한 한 IB 업계 관계자는 "기술형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한화 1조2000억원 이상) 기업은 기존 주주들의 물량이 항상 문제가 된다"며 "보호예수를 길게 걸어주지 못하기 때문에 유통 물량이 너무 커지면서 공모주 투자자 입장에선 인식이 별로 좋지 못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요즘은 2차전지 계열 아닌 일반적인 기술 기업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최근 들어 상장 건수가 몰리면서 시장 수요도 함께 떨어지는 등 공모주 상장일 수익률도 연초보다 저조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올해 코스피 상장에 도전하는 종합강관업체 넥스틸도 다음달 2~3일 이틀간 수요예측에 나서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하나증권이 상장을 주관하는 넥스틸은 그달 9~10일 양일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다만 넥스틸은 기존 주주가 보유하던 주식을 파는 구주매출이 절반 가까이 되면서 업계 우려가 나온다. 넥스틸의 총 공모 주식 수는 700만주로 이중 신주 365만주(52.1%), 구주매출 335만주(47.86%)를 모집한다. 공모희망가액은 1만1500원~1만2500원이다. 총 공모 규모는 805~875억원이며 예상 시총은 2990억~3250억원 규모다.
한편, 다음주에는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와 코츠테크놀로지가 1~2일 양일간 일반 청약에 나선다. 시지트로닉스는 3일, 엠아이큐브솔루션은 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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