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개그맨 이진호, 이번엔 100km 음주운전 걸렸다

불법 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개그맨 이진호가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양평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이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이날 오전 3시쯤 인천시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집이 있는 양평군까지 100㎞가 넘는 거리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가 음주운전을 한다”는 신고가 인천 경찰에 먼저 접수됐다고 한다. 지역 간 공조 수사를 벌여 이씨를 붙잡은 경찰은 인근 파출소로 이씨를 임의동행해 음주측정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1%였다. 이씨는 음주 여부를 묻는 경찰의 질문에 “술을 마셨다”고 시인했다고 한다.
이씨를 일단 귀가시킨 경찰은 이씨가 누구와 술을 마셨고, 왜 음주운전을 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이씨의 요구에 따라 혈액을 통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는 채혈측정을 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씨의 소속사인 SM C&C도 보도자료를 내고 “이진호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이날 새벽 음주운전을 했고, 적발 당시 관할 경찰서에서 요구한 조사를 마치고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진호는 이번 일에 대해 일말의 변명과 핑계 없이 자신의 잘못이라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소속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며, 이진호가 처분을 성실히 이행하고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05년 SBS 8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씨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tvN‘코미디빅리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동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1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며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하면서 수사를 받고 있다. 이씨가 방탄소년단(BTS) 지민, 개그맨 이수근, 가수 하성운 등 유명 연예인과 대부업체 등을 통해 23억원을 빌려 인터넷 불법 도박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 여론이 일기도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4월 이씨를 도박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최모란 기자 choi.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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