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급 한국어 실력’ 한국 최초 U리그 출신 외국인 선수... ‘日 192cm ST’ 쇼타 “잘하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이근승의 믹스트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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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일본 공격수 이시다 마사토시(29·대전하나시티즌)를 보는 듯했다.
일본인 스트라이커 사이조 쇼타(19·인천 유나이티드)도 웬만한 한국어는 다 알아들었다.
한양대 스트라이커였던 쇼타가 인천과의 연습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인천 윤정환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쇼타가 일본 고교를 졸업하고 한국으로 향한 데는 명확한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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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일본 공격수 이시다 마사토시(29·대전하나시티즌)를 보는 듯했다. 일본인 스트라이커 사이조 쇼타(19·인천 유나이티드)도 웬만한 한국어는 다 알아들었다. 쇼타는 한국어를 표현하는 데만 조금 어려움을 느낄 뿐 한국에서 생활하는 데 문제가 없어 보였다.
“한국어 공부 꾸준히 하고 있어요. 지금 한국어 실력은 한양대학교에서 1년 동안 익힌 겁니다. 한양대에 있을 때 일본어에 능통한 선배가 있었어요. 그분의 도움이 컸죠. 그 선배가 군대에 간 뒤로는 독학했습니다. 동료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이야기하는 등 최대한 소통하려고 했어요. 인천에 입단한 뒤로도 한국어 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쇼타의 이력은 특이하다. 쇼타는 일본 모모야마 가쿠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4년 한양대에 입학했다. 쇼타는 한양대 유니폼을 입고 2024 대학축구 U리그 14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했다.
인천, 한양대는 올 시즌을 앞두고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한양대 스트라이커였던 쇼타가 인천과의 연습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인천 윤정환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쇼타는 그렇게 U리그 출신 외국인 선수 최초 K리거가 됐다.
쇼타는 한국 대학과 프로의 가장 큰 차이로 ‘멘털’을 꼽았다.
쇼타는 “멘털이 제일 달라”라며 “어떤 상황에서든 침착하게 볼을 찬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 선수들은 높은 수준에서 축구하면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는다. 더 배워야 한다. 기량적으론 엄청나게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진 않은데 프로가 확실히 어렵다. 쉽지 않다”고 했다.
쇼타는 4월 16일 평창 유나이티드와의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도 교체 출전했다. 쇼타의 두 번째 출전 경기였다. 쇼타는 이날 팀의 연장 접전 끝 2-1 승리에 이바지했다.
쇼타는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적극성을 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평창전을 마치고 ‘MK스포츠’와 만난 쇼타는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며 “팀이 어려울 때 골을 넣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빨리 골을 넣고 싶다. 스트라이커로서 골로 보여주고 싶다. 다음에 또 출전하면 꼭 골을 넣을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득점에 대한 간절함을 보였다.
윤 감독은 평창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쇼타는) 아직 아기다. 아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 생활을 이제 시작한 선수다. 경험이 부족하다. 프로 생활이 익숙하지 않을 거다. 외국인 선수라고 해서 다른 건 없다.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고 했다.
쇼타는 “고교 졸업 시기 일본 대학 진학도 고민했다”며 “그런데 일본 대학으로 가면 무조건 졸업해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양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면 빨리 프로로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당시 정재권 감독께서 내게 믿음을 주셨다. 그 덕분에 프로에 빨리 올 수 있었다. 프로가 쉽지 않지만 한국에서 꼭 성공하고 싶다”고 했다.
[인천=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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