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사태 뒤 첫 강남 분양…‘로또 청약’ 열기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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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내란사태' 이후 서울에서 첫 분양된 아파트 단지 2곳에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에선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의 경우 최근 강남권에서 분양된 단지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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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내란사태’ 이후 서울에서 첫 분양된 아파트 단지 2곳에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 위축 우려감이 번지면서 최근 서울의 주택 매매거래량이 줄어들고 있지만 신축 아파트 열기는 이어지는 모양새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보면, 이날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을 받은 서초구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와 성북구 삼선동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에 각각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1순위 청약이 마감됐다.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전용면적 44~144㎡ 일반공급 71가구에 총 3만4279명이 청약해 평균 48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주택형은 전용면적 84㎡D형으로, 7가구 모집에 5779명이 청약해 825.6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앞서 9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는 69가구 모집에 총 1만7349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51.4대 1을 보인 바 있다.
디엘(DL)이앤씨가 방배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가 20억~21억원대로 나오면서, 주변 최고시세보다 약 8억원 정도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른바 ‘로또’ 아파트로 관심을 모은 것이다.
성북구 삼선동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이날 전용면적 59~84㎡ 일반공급 260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에 6942명이 청약해 평균 2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주택형은 59㎡C형으로 90가구 모집에 서울 1순위자 2415명, 기타 수도권 1순위자 483명이 몰렸다.
부동산 업계에선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의 경우 최근 강남권에서 분양된 단지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강남권에서는 수억원대 시세차익이 있는 재건축 단지 일반분양에 고소득층 실수요자와 ‘묻지마식’ 투자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양상이 이어졌다. 삼선동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경우는 전용 59~84㎡ 분양가가 10억8천만~13억9천만원(주택형별 최고가 기준)으로 주변 시세에 견줘 다소 높다는 우려도 제기됐던 점에 비춰볼 때, 비교적 양호한 청약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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