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한일중 정상회의…윤 대통령, 연쇄 양자회담

김영희 2024. 5. 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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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26~27일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3국 정상은 이튿날인 27일에는 정상회의를 한 뒤 비즈니스 서밋에 함께 참석해 각각 연설하고 경제인들을 격려한다.

정상회의가 장기간 중단 끝에 재개된 만큼 북한 비핵화와 같은 민감한 현안은 일단 공식 의제에서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이번 정상회의는 한일중 세 나라가 3국 협력 체제를 완전히 복원하고 정상화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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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5개월만에 재개...내일 정상회의 본행사
한일, 한중 회담 후 3국 환영 만찬 예정
한·UAE 정상회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잇따라
▲ 아이클릭아트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26~27일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9년 중국 청두에서 열린 제8차 회의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첫날인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리창(李强)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각각 양자 회담을 한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일중 3국 대표단이 참석하는 공식 환영 만찬을 주재할 예정이다.

한중 양자 회담에서는 경제 통상 협력을 한일 회담에서는 한반도 정세와 한미일 협력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라인·야후 사태나 북핵 문제 등도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3국 정상은 이튿날인 27일에는 정상회의를 한 뒤 비즈니스 서밋에 함께 참석해 각각 연설하고 경제인들을 격려한다.

3국 정상은 이번 회의에서 인적 교류,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도모, 경제 통상 협력, 보건 및 고령화 대응 협력,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협력, 재난 및 안전 협력 등 6가지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논의 결과는 3국 공동 선언에 포함된다.

3국은 민생·경제 분야의 협력 재개를 우선 할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의가 장기간 중단 끝에 재개된 만큼 북한 비핵화와 같은 민감한 현안은 일단 공식 의제에서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이번 정상회의는 한일중 세 나라가 3국 협력 체제를 완전히 복원하고 정상화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한일중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6월까지 정상외교 일정을 연달아 소화할 예정이다.

오는 28일에는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6월 4∼5일에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우리나라가 다수의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개최하는 첫 다자 정상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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