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카라 열도 지진 1000회 돌파…“서 있기 힘든 흔들림”

윤종진 2025. 7. 3. 17: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에서 지난달 21일부터 이어진 소규모 지진이 3일 기준 1000회를 넘어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NHK 등이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3분쯤 도카라 열도에서는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도카라 열도에서 발생한 이번 연쇄 지진 중 진도 6약의 흔들림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도카라 열도 지진과 관련해 홍콩 등지에서는 일본에서 올해 7월 대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상청 “쓰나미 우려는 없어…소규모 지진 언제 끝날지 몰라”
▲ 3일 오후 4시 13분 발생한 규모 5.5 지진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에서 지난달 21일부터 이어진 소규모 지진이 3일 기준 1000회를 넘어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NHK 등이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3분쯤 도카라 열도에서는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20㎞였으며,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진으로 도카라 열도 아쿠세키지마(惡石島)에서는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이 사용하는 ‘진도’는 지진 발생 시 체감 정도나 물체 흔들림 등을 수치로 나타내는 개념으로 진도 6약은 사람이 서 있기 어려우며 벽 타일, 창 유리가 파손되거나 책장이 넘어질 수 있는 강한 흔들림이다. 도카라 열도에서 발생한 이번 연쇄 지진 중 진도 6약의 흔들림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HK는 이 지진이 발생하자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지진 속보를 긴급 편성했다.

이 지역에서는 전날에도 최대 규모 5.6의 지진이 일어났으며, 진도 5약 수준의 흔들림이 감지돼 선반 위 식기나 책이 떨어지고 주민들이 공포를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이 언제 끝날지는 명확하지 않다”며 “당분간 강한 지진에 주의해 달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복수의 단층이 영향을 미치면서 지진 횟수가 급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요코세 히사요시 구마모토대 교수는 “2021년 12월과 2023년 9월 도카라 열도 지진 당시에는 두 개의 단층이 작용했지만, 이번에는 세 개 단층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카라 열도 지진과 관련해 홍콩 등지에서는 일본에서 올해 7월 대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만화가 다쓰키 료의 ‘내가 본 미래 완전판’ 등의 내용이 근거로 언급되며 대지진설이 확산됐다.

이 같은 불안감은 관광 수요에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 5월 일본을 방문한 홍콩인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2% 감소했다. 주요 국가·지역 가운데 홍콩만 유일하게 방문객 수가 줄었다.

홍콩의 저비용항공사인 그레이터베이항공은 대지진 우려 여파로 오는 9월 1일부터 홍콩~돗토리 요나고, 홍콩~도쿠시마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기상청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도카라 열도의 군발지진과 향후 30년 이내 80% 확률로 예측되는 난카이 해곡 대지진 간의 연관성에 대해 “아마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