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상승은 둔화, 전세는 6.5% 급등"

유엄식 기자 2021. 11. 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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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택 가격 상승률이 올해보단 둔화되겠지만, 전셋값은 올해보다 더 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매매 시장은 금리인상,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신규 진입 문턱이 높아져 시세가 올해처럼 큰 폭으로 뛸 가능성이 낮지만 전세 시장은 내년 8월 이후 계약갱신청구권을 소진한 물량이 나오면서 추가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건설산업연구원은 5일 '2022년 주택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2.0%, 전세가격은 6.5%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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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제공=뉴스1

내년 주택 가격 상승률이 올해보단 둔화되겠지만, 전셋값은 올해보다 더 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매매 시장은 금리인상,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신규 진입 문턱이 높아져 시세가 올해처럼 큰 폭으로 뛸 가능성이 낮지만 전세 시장은 내년 8월 이후 계약갱신청구권을 소진한 물량이 나오면서 추가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건설산업연구원은 5일 '2022년 주택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2.0%, 전세가격은 6.5%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매가격 상승률은 올해 예상치인 5.4%와 비교해 상승폭이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지역별 상승률은 서울 등 수도권이 3.0%, 지방이 1.0%로 모두 전년대비 상승률이 3%포인트 이상 낮아질 전망이다.

우선 매매시장의 경우 대출규제 강화 등에 따른 자금조달 어려움으로 실질 수요가 감소하고 인플레이션 심화 가능성과 대선·지선 등 정치 이벤트가 이어져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매수인은 전세가격 상승으로 매매-전세 격차가 줄어 주택 매수 유인이 커지지만 역사적 고점에 있는 가격이 부담스럽고 자금 조달 어려움, 3기 신도시 공급 기대로 시장에 선뜻 진입하기 어려울 듯 하다"며 "매도인도 호가를 하향 조정할 이유가 많지 않지만 보유세 인상과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 1주택자 전세자금대출 거절 등 변수가 생기면 상승세 둔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다만 내년 전셋값은 올해 예상 상승률(4.6%)을 뛰어넘는 6%대 중반 상승률이 예상된다. 지난해 8월 시행한 임대차법의 계약갱신청구권을 소진한 물량이 속속 시장에 신규 물량으로 나오면서 기존 거래가격과 키맞추기를 통해 큰 폭의 가격 상승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3기 신도시 등 입주 대기물량으로 전세 수요가 지속된다는 점도 높은 가격상승세의 원인으로 꼽힌다.

내년 전국 아파트 분양(승인) 예상 물량은 40만호로 올해 예상치(38만호)보다 증가하고, 인허가 물량은 51만호(공공 9만호, 민간 42만호)로 올해보다 약 2만5000호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 건설수주는 올해보다 0.2% 증가한 214조8000억원이 예상된다. 공공수주가 58조9000억원으로 올해보다 0.9% 증가하고 민간 수주는 155조9000억원으로 올해보다 0.1% 감소할 전망이다.

내년 건설투자는 270조4000억원으로 올해와 비슷한 규모가 예상된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선행 지표인 수주는 양호한 모습이나 동행 지표는 건설 투자는 건설물가와 토목투자 부진으로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내수 경기회복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의 공공 건설투자를 적극 늘려 회복 모멘텀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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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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