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주 비례1번 출신 서지연 시의원, 박형준 참모로?

김민정 기자 2025. 6. 2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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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무소속 서지연(비례·사진) 의원이 의원직을 사임하려 했다가 철회한 것을 놓고 시의회 안팎이 시끌벅적하다.

서 의원은 3년 전 더불어민주당을 상징하는 비례대표 1번으로 시의회에 입성했지만 당과의 마찰로 제명된 뒤 무소속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국민의힘 입당설이 꾸준하게 흘러나왔다.

서 의원은 박 시장의 정무라인에 합류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이 같은 결심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고, 시의회 안팎에서 서 의원의 행보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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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徐의원, 사임하려다 철회

- 市 근무 위한 사퇴설… “사실 무근”
- 정가선 “피감기관 가려했나” 시끌
- 市 “추천 들어왔지만 논의 없었다”

부산시의회 무소속 서지연(비례·사진) 의원이 의원직을 사임하려 했다가 철회한 것을 놓고 시의회 안팎이 시끌벅적하다. 특히 서 의원이 의원직에서 물러난 뒤 박형준 시장의 정책 참모를 맡으려 했다는 이야기가 파다하다. 서 의원은 3년 전 더불어민주당을 상징하는 비례대표 1번으로 시의회에 입성했지만 당과의 마찰로 제명된 뒤 무소속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국민의힘 입당설이 꾸준하게 흘러나왔다.


26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 의원은 소속 상임위원회에 이달 말 의원직을 내려놓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의장단에도 사임을 고려한다는 취지를 전했다. 서 의원은 의원직 사퇴 이유로 ‘부산시에서의 근무’를 들었다. 서 의원은 박 시장의 정무라인에 합류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이 같은 결심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고, 시의회 안팎에서 서 의원의 행보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서 의원은 “사실 무근”이라면서 펄쩍 뛰었지만 추후 상임위에 의원직 사퇴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 의원은 “다른 일로 시의회 의장과 만났을 뿐인데, 이상한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음해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1986년생인 서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때 민주당 비례 1번으로, 2번인 반선호 의원과 함께 배지를 달았다. 재적 의원 47명 중 민주당 의원이 극소수에 불과한 상황에서 서 의원은 날카로운 의정활동으로 두각을 보였고, 부산시의 외국기업 유치 성과가 부풀려졌다면서 시를 공격해 당시 경제부시장이던 이성권(부산 사하갑) 의원과 격렬한 언쟁을 벌였다.

하지만 이낙연 전 총리가 민주당을 탈당해 2023년 창당한 ‘새로운미래’의 부산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하면서 민주당 부산시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받았다. 이후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불발되자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와 부산시 등을 상대로 유치 실패에 따른 진상을 파헤치겠다면서 국정조사를 추진했는데, 서 의원은 국정조사에 반대한다는 기자회견을 했고 민주당은 서 의원을 제명했다. 비례대표 선출직이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지만 제명되면 유지할 수가 있어 서 의원은 무소속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갔다.

서 의원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역구 광역의원 선거나 그 이상 단위의 선거에 국민의힘 간판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시의회 안팎에서 많았다. 특히 서 의원의 이번 행보도 박 시장 측과의 ‘교감’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차기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서 의원의 이번 행보를 놓고 동료 의원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의회 의원은 “정치적 선택에는 자유가 보장되고 선택에 따른 정치적 책임은 본인이 지는 것”이라면서도 “다만 현역 의원이 피감기관인 부산시에서 근무하겠다는 것은 문제다. 그동안의 의정활동이 뭐가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 시 고위관계자는 “서 의원이 무소속이고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다 보니 다양한 곳에서 추천이 들어와 영입이 거론됐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직책을 제안하거나 이와 관련된 논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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