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교산, 3기 신도시 중 청약 선호도 1위..고양 창릉 2위
응답자 절반 이상 '확정 분양가 제공' 원해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정부가 주택 시장 안정화를 위해 내놓은 3기 신도시 예정지 중 하남 교산에 대한 청약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 교산은 지난해 8·4 공급대책 발표 직후 조사에 이어 1년 만의 재조사에서도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9일 직방이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3기 신도시 및 대규모 택지 분양 예정지 청약 의사 선호 지역' 조사에 따르면 참여자 중 23.4%는 하남 교산을 선호 지역으로 꼽았다. 이어 Δ고양 창릉(20.6%) Δ광명 시흥(19.0%) Δ남양주 왕숙(18.7%) Δ과천 과천(16.3%) Δ인천 계양(14.8%) 순으로 나타났다.
하남 교산은 1년 전 조사 당시(25.4%)와 같이 1위를 고수했지만, 후속 순위는 조금씩 달라졌다. 2020년에는 과천 과천(21.8%) Δ없다(20.9%) Δ남양주 왕숙(18.4%) Δ고양 창릉(13.7%) 등의 순이었다.
현재 거주지별로는 관심 지역이 상이했다. 서울 거주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지역 역시 '하남 교산'이었고, 이어 Δ남양주 왕숙 Δ과천 과천 Δ고양 창릉 순이었다.
경기 거주자는 '고양 창릉' 선호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창릉에 이어 Δ하남 교산 Δ광명 시흥 Δ남양주 왕숙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 거주자는 '인천 계양' 선호가 80%에 육박할 정도로 높게 나타났다. 그다음으로는 인천과 인접한 서부권의 Δ부천 대장 Δ광명 시흥 순이었다.
지방 5대 광역시 거주자는 '광명 시흥'을, 나머지 지역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지방 거주자 역시 '광명 시흥'을 선택하거나 '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지방 5대 광역시와 지방 거주자는 3기 신도시가 수도권에 입지해 있어 수도권 거주자보다 설문 참여도 적었으며 관심도도 낮았다.
3기 신도시를 제외한 올해 분양 예정인 사전 청약지 중에서는 위례가 21.4%로 가장 많이 응답했다. 이어 Δ남양주 진접2(15.8%) Δ고양 장항(14.5%) Δ성남 복정1(13.5%) Δ과천 주암(12.3%) Δ동작구 수방사(12.2%)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서울 거주자는 '위례'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Δ동작구 수방사 Δ남양주 진접2 순으로 응답했다. 경기 거주자도 위례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는 Δ고양 장항 Δ남양주 진접2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인천 거주자는 '인천 검단'을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선택했고 이어 Δ부천 원종 Δ부천 역곡 등 인접 지역 중심으로 선호 지역이 나타났다. 지방 5대 광역시와 지방 거주자는 응답자가 많지 않은 가운데 지방 5대 광역시 거주자는 '과천 주암'과 '인천 검단'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응답자들의 절반 이상은 사전청약 공고 시에 기본정보 외에 제공했으면 하는 정보와 관련 '확정 분양가(50.0%)'를 제일 많이 선택했다.
그다음으로는 Δ본 청약시기 및 입주예정월 등 청약일정(24.4%) Δ주변 지역 정보 및 기반시설 계획정보(11.3%)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직방은 1~2년 후인 본청약 시에 분양가가 확정되다 보니 분양가 변동에 대한 불안이 큰 것으로 해석했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위해 현 거주지에서 청약 지역으로 이사(이주)를 했거나 고려하겠냐는 질문에는 57.6%가 '예'라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최근 주택 매입 비율이 높아진 30대에서 사전 청약을 위해 거주지 이사(이주)를 했거나 고려 중이라는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40대, 50대, 20대, 60대 이상 순이다.
직방 관계자는 "가장 관심이 많은 확정 분양가 정보를 기대하는 청약 수요자들에게는 2년 뒤 본 청약 분양가 변동 우려가 상당했다"며 "조망이나 전망을 예측할 수 있는 동호수 배치도가 없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됐다"고 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직방이 자사 애플리케이션 내 접속자 1377명을 대상으로 모바일로 설문한 결과다. 지난달 13일부터 27일까지 15일간 조사가 이뤄졌다. 신뢰수준은 95% ± 2.64%포인트(p)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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