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4.3% "임대차3법 개정, 도움 안 된다"
㈜직방이 지난달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115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64%가 임대차 3법 개정이 ‘도움이 안된다’고 답했다.
다만 직방 측은 어플리케이션 사용자 기준으로 한 이번 조사 결과는 국민 대표성으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조사에서 임대인, 임차인 모두에게 현재 선호하는 주택 임대차 거래 유형이 무엇인지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78.7%가 ‘전세’ 거래를 더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이렇게 임차인들이 ‘전세’를 더 선호하는 이유는 ‘월 부담하는 고정 지출이 없어서’가 48.3%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전세대출 이자가 월세보다 저렴해서(33.6%) △내집마련을 위한 발판이 돼서(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차인들이 ‘월세’를 선호하는 비율은 전, 월세 응답자 중 17.9%였다. ‘월세’를 선호하는 이유는 ‘목돈 부담이 적어서’(55.1%)가 과반수였다. 이어 △사기, 전세금반환 등 목돈 떼일 부담이 적어서(11.4%) △단기 계약 부담이 적어서(9.5%) △전세 매물 찾기가 어려워서(9..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임대인은 응답자 총 147명 중 57.8%가 ‘전세’를 선호했다. ‘세입자 월세 미납 부담이 없어서’(36.5%)란 이유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전세금으로 재투자가 가능해서(29.4%) △장기계약으로 임대관리 부담이 적어서(21.2%)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전, 월세로 이사계획 중인 수요는 20대(94.3%)~30대(87.4%), 지역별로는 서울 거주자(89.2%), 세대별로는 1인가구(90%) 응답자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7월말부터 시행 중인 임대차법 두 가지가 전, 월세 거래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10명 중 6명이(64.3%)이 ‘도움이 안 된다’고 응답했다. ‘도움된다’는 응답은 14.9%에 불과했다.
특히 임대인이나 임차관계와 무관한 자가 거주자 층에서 도움이 안 된다는 응답 비율(75.2%)이 임차인보다 높게 나타났다. 임차인은 전세 임차인 67.9%, 월세 임차인 54%가 도움이 안 된다고 답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반숙란·물만 먹었는데?” 배 잡고 병원行…그의 실수는 ‘단 하나’ [수민이가 궁금해요]
- 69억 빚 이상민, 만난 지 3개월 만에 초고속 재혼…공개된 아내 누군가 했더니
- 이혼전문 변호사 만난 최수종·하희라, 결혼 32년 만에 내린 결단 “많은 고민 끝에...”
- “한국은 조용한데” 아시아 곳곳 코로나19 ‘재확산’…왜?
- 결국 ‘결별’ 택한 애 아빠 이승기…견미리 딸과 결혼 후 이미지 나락에 ‘결단’ 내렸다
- “우유도, 설탕도 안 먹는다”…62세 ‘거꾸로 나이 먹는’ 아빠의 비결은?
- “엄마! 나 결혼할게”… 결혼하겠다는 미혼자 왜 늘었나? [수민이가 궁금해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