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이재명-김문수, 400만~600만 표 차이 날 것"
[이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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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5월 30일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와 인터뷰를 가졌다. |
| ⓒ 오마이TV |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0% 이상의 득표율을 보이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격차를 크게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 조갑제 대표는 5월 30일 밤에 공개된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의 계엄 때문에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해, 이에 직격탄을 맞은 생활인들이 '분노 투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면서 최종 투표율도 예전 선거에 비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문수 후보가 제대로 된 반전의 계기를 한 번도 마련하지 못한 것'에 대해 조 대표는 "국민의힘이 윤석열의 편에 서서 부정선거 음모론을 믿는 후보를 뽑음으로써 사실상 선거를 포기한 것"이라며 "이번 선거가 계엄과 윤석열에 대한 심판인데, 윤석열과 단절하지 못한 후보로 어떻게 표를 달라고 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그는 선거를 제대로 치르려면 "윤석열·김건희 부부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와 부정선거 음모론과의 단절은 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운명'에 대해 조 대표는 "입에 담기 어려운데, 내란 우두머리 혐의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이니 그에 준하는 처벌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후 보수세력은 '가짜 보수'와 '진짜 보수'로 갈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불법 계엄과 부정선거 음모론에 반대했던 사람들이 주도권을 잡고 치열한 반성 위에 (진짜 보수를) 재건해야 한다"면서 "현실적으로는 한동훈과 이준석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후보에게 '청와대 가기'와 '전국민 회고록 프로젝트' 제안
지난 4월 21일 조갑제 대표는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과 함께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이재명 후보와 3시간가량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재명 후보로부터 회동 제안을 받고 어떤 생각이 들었냐'는 물음에 조 대표는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이라면 최고의 뉴스 취재원인데 특종을 추구하는 기자에겐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면서 "사람을 가리면서 만나면 기자가 아니지 않냐"고 반문하며 '편하게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재명 후보를 만나기 전에 그의 저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오마이북)를 흥미롭고 인상 깊게 읽었다는 조 대표는 이 후보에 대한 첫 인상에 대해 "경쾌한 분이고 낙천적이라서 대화가 편했다"면서 "능력 위주의 생각을 가진 실용주의자 또는 실리주의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그런 인상이었지만, 정치인은 정책과 행동을 통해서 평가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이재명 후보를 만나기 전에) 나쁠 것도 좋을 것도 없는, 별다른 선입견을 갖고 있지는 않았다"면서 "다만, 보통 정치인은 저런 사건 하나만 걸려도 다른 일을 못 하는데, 네다섯 개의 재판을 받으면서 '어떻게 견딜까, 어떻게 저런 얼굴로 견딜까' 하는 좀 미스터리한 생각을 가졌다"도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후보가 "'나는 사람을 미워하지 않습니다'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이재명 후보에게 두 가지 사항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는데, 대통령에 당선되면 청와대로 다시 돌아가라는 것과 국가 차원의 '전 국민 회고록 쓰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그는 "청와대에서 대통령 임기를 마쳐야 한다고 말한 이유는 수도 이전은 엄청난 일이고, 자칫 잘못하면 나라가 망할 수 있는데다 헌법을 개정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 국민 회고록 쓰기 프로젝트'은 역동적이고 파란만장한 한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경험한 국민들의 이야기와 기록의 가치를 국가 차원에서 인정하고 남겨두자는 것이다. 이는 '결국 국민이 합니다'라는 이재명 후보의 정치철학과도 일맥상통 하는데, 이런 제안에 대해 이 후보가 수첩에도 적었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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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5월 30일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와 인터뷰를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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