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96가구 잠실 트리지움에 단 1건.. 서울 전세 씨가 말랐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과 가을 이사 철이 겹치면서 전세 품귀 현상이 극심해 지고 있다.
서울 노원구 월계동 미륭 미성 삼호3차 (3930가구) 8건, 서울 관악구 봉천동 관악드림타운(3544가구) 5~6건,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DMC 래미안 e편한세상(3293가구) 4곳, 서울 도봉구 창동 주공 3단지(2856가구) 6곳, 서울 금천구 시흥동 벽산 5단지(2810가구) 10건 등 대단지 대다수의 전세 물건이 10건 이하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대차법에 품귀현상 극심
2087가구 상도래미안2 0개
전셋값도 치솟으며 이중고
수도권 이어 전국확산 조짐
전세 상승심리 5년새 최대
개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과 가을 이사 철이 겹치면서 전세 품귀 현상이 극심해 지고 있다. 서울 시내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상당수는 매물이 완전히 실종됐다. 전세난은 수도권에 이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셋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심리가 약 5년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16일 부동산업계와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물건은 9832건으로, 한 달 전(1만3384건)에 비해 26.6% 감소했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전세 물건 기근은 더욱 심각하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 래미안 2·3차(2087가구)와 영등포구 신길동 보라매 SK뷰(1546가구)는 전세가 0건이다. 서울 다른 지역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세대 수가 3696가구에 달하는 서울 송파구 트리지움(3696가구)은 중복매물을 제외하면 1건에 불과했고, 같은 지역 대단지인 레이크팰리스(2678가구) 역시 매물은 1건뿐이었다. 서울 노원구 월계동 미륭 미성 삼호3차 (3930가구) 8건, 서울 관악구 봉천동 관악드림타운(3544가구) 5~6건,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DMC 래미안 e편한세상(3293가구) 4곳, 서울 도봉구 창동 주공 3단지(2856가구) 6곳, 서울 금천구 시흥동 벽산 5단지(2810가구) 10건 등 대단지 대다수의 전세 물건이 10건 이하였다.
실제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의 ‘9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3.9로 2015년 10월(127.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은 131.0에 달했다.
전세 물건을 놓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부동산 중개업소에 연락하면 이미 상당수는 계약이 진행되는 것도 적지 않다는 게 전세 수요자들의 얘기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전셋값도 최근 2억 원 안팎씩 올랐다”며 “가격도 가격이지만 전세 물건이 너무 없어 찾으면 ‘로또’란 말까지 붙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런 현상은 서울을 떠나 수도권,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지방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6%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수도권 상승률( 0.16%)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 등 임대차법이 시행된 8월 첫째 주까지만 해도 지방의 전셋값 상승률(0.18%)은 수도권(0.22%)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8월 중순부터 점점 격차가 줄면서 비슷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국적인 전세난이 적어도 내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 114 수석연구원은 “내년 입주 물량은 줄어드는데 청약대기 수요 등이 유입되며 전세시장 불안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혜진·이승주·김순환 기자
[ 문화닷컴 바로가기 | 문화일보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 | 모바일 웹]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진짜 인성에 문제 있었네…벼락스타 유튜버들 사생활
- “연예인 시켜줄게” 치과의사가 미성년자 3명과 성관계
- 文대통령 처남, 성남 경작지 임대료 받아… 농지법 위반 조사
- 행정관은 차명주식, 수사관은 수뢰의혹…로비몸통된 靑민정
- 윤석열의 승부수…추미애 ‘승인’ 않을 땐 ‘뭉개기’ 자인하는 셈
- “탈원전 감사 조직적 방해 지시자·공무원 형사처벌해야”
- 오르테가전 앞둔 ‘코리안 좀비’ 정찬성 “누구보다 승리 간절”
- ‘이상준 소개팅女’ 이단비, 과감노출…한 줌 ‘개미허리·S라인’ 新몸매 종결자
- 이근 ‘두 달 천하’…섭외만 열올리다 제 발등 찍은 방송사들
- 진영 행안부장관, 옵티머스에 5억 원 투자…“큰 손실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