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이준석 반박 기자회견? 만회하려 더 파다가 본인이 더 다칠 것"

차현아 기자 2025. 5. 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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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여성 신체에 대한 표현 등이 노골적으로 담긴 성폭력성 온라인 게시글을 활용해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에게 질문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이준석 후보가) 중요한 선거에서 큰 실수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이준석 후보가 사실관계를 바로잡겠다며 반박성 기자회견을 연 것에 대해서도 "남을 찌르려다 자기가 찔리는 일을 또 하는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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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5.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여성 신체에 대한 표현 등이 노골적으로 담긴 성폭력성 온라인 게시글을 활용해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에게 질문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이준석 후보가) 중요한 선거에서 큰 실수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29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굉장히 직설적이고, 남녀를 불문하고 되게 불쾌감을 줬다"며 "불쾌감의 정도가 '왜 저런 말을 해?' 이 수준이 아니라 '이 사람 뭐야?' 정도의 발언"이라고 했다.

이어 "말싸움에서 잘 이기는 사람인데 제가 볼 때는 지도자로서의 덕목은 좀 부족한 것 같다"며 "이번 선거에서뿐만 아니라 이 발언은 상당히 오랫동안 이준석 후보에게 꼬리표가 될 것 같다"고도 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이준석 후보가 사실관계를 바로잡겠다며 반박성 기자회견을 연 것에 대해서도 "남을 찌르려다 자기가 찔리는 일을 또 하는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봤다.

우 위원장은 "(이번 논란은) 사실관계를 다투는 싸움이 아니라 '도대체 왜 이런 식의 발언을 했지?'의 문제"라며 "그걸 만회하려고 그 사실관계를 더 파다가 본인이 더 다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자신의 아들 문제에 대해 사과 등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후보가 알아서 할 일"이라면서도 "항상 막판 네거티브는 쟁점이 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굉장히 정치적으로 민감도가 높다. 그래서 사실관계의 문제보다는 의도를 잘 읽어내는 특성이 있다"며 "애초부터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삼았던 게 아니라 막판에 (문제를) 꺼내든 것이 선거의 결정적인 무슨 변수가 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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