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하는 부동산 시장, 현명한 선택지로 주목받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이도영 2020. 9. 3. 11:4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이도영 기자] 국회에서 전월세신고제,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제 등을 핵심으로 하는 이른바 ‘임대차 3법’이 통과되면서 부동산 시장은 다시한번 혼란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임차인을 위한 법령이 제정되면서 사실상 임대사업자를 압박하기 위함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전세를 중심으로 한 정책의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면서 시장에서의 반응도 급속도로 일어나고 있다. 전세물량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전세가가 치솟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전월세상한제로 인해 임대료 상승폭을 직전계약의 5%로 제한하기 때문에 애초에 전세 가격을 높이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여기에 임차인이 원할 경우 임대차기간을 1회 연장(최대 4년)할 수 있는 것도 전세 매물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부동산 전문가는 “임대차 3법 이후 전세 물량이 크게 줄어들고 전세가도 높게 형성되면서 전세수요자들의 고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부 지역의 경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 정도로 전세가격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지역별로 미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주택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규제지역이 많은 수도권의 경우 대출 규제 등으로 인한 갭투자 등의 감소로 오히려 미분양아파트가 증가한 반면, 지방의 경우 특히 비규제지역의 미분양 수가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

전세가의 가파른 상승으로 기존 아파트 전세입주 보다는 신규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규제 지역인 사송신도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양산 주요 단지의 전세가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에서 분양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탁월한 생활환경과 뛰어난 부산 접근성을 갖추고 있는 것도 사송신도시의 인기 이유다. 사송신도시는 부산의 인구 과밀을 해소하기 위해 여의도 면적 크기인 약 276만㎡ 부지에 1만4900여 가구의 주거시설과 업무·상업·편의시설도 함께 개발되는 자족 신도시다. 이미 신도시내 공동주택용지 및 상업시설 용지는 분양이 완료된 상태이다.

지역 공인중개사 A씨는 “임대차 3법이 시행된 이후로 양산에서도 전세가격이 급격하게 오르고 전세물건을 거둬들이면서 전세를 찾기 힘든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탁월한 생활환경과 함께 합리적인 분양가로 분양에 나서 전세가 수준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사송신도시의 신규 공급 단지가 오히려 반사효과를 얻고 있는 상황으로 관련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부산 신규 공급단지의 2/3수준에 불과한 분양가로 분양되면서 부산지역의 수요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부산과 맞닿아 있는 입지환경은 물론,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양산도시철도(노포-북정구간)가 개통하면 사송신도시에서 부산 노포역까지 수분대로 이동이 가능한 교통환경을 갖추기 때문이다.

또다른 분양관계자는 지방 중소도시의 공공택지 분양가상한제 단지가 주목받는 이유로 주변 시세 대비 무한정 분양가를 올릴 수 없다는 부분이 실수요자들에게는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고 전한다.

실제로 청약홈을 통해 분양가를 비교해보면 사송신도시의 합리적인 분양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사송신도시의 인기이유는 또 있다. 지난해 분양한 1차 단지에 프리미엄이 형성되면서 시세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이다.

여기에 올해 개정된 세법에 따른 취득세 인상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개정된 세법에서는 기존의 1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에서 추가로 주택을 구매해 2주택자가 될 경우 취득세를 8%로 높여 과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사송 더샵 데시앙 2차가 들어서는 사송신도시는 비규제지역이기 때문에 기존과 동일하게 주택가액에 따라 1~3%의 취득세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세금 부담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사송신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3개 블록(B5, B6, B7)에 지상 최고 25층, 22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2084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인 사송 더샵 데시앙 2차를 분양 중이다. 규제 적용 전 사송신도시에서 마지막으로 공급에 나선 단지로 지난해 분양했던 1차(1,712세대)와 합치면 약 3800여세대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한다.

이도영기자 ldy1004@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