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과거엔 "후보 부인도 검증…누가 대통령 되든 끝장토론"

임재섭 2025. 5. 2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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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설난영 여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 간 TV 생중계 토론을 제안하고 더불어민주당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한 가운데, 과거 김 여사가 "대선 후보 배우자인 저를 포함해 대통령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무한 검증해야 한다"는 말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 여사는 패널로부터 '마지막으로 못 한 말이 있으면 해달라'는 질문에 "대선이 얼마 안남았는데, 지난 10년간 제대로 후보들을 검증을 못 했던 것 같다"면서 "누가 대통령이 되던지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끝장토론·밤샘토론이라도 국민들이 요구해서 토론하라고 억지로라도 시키고 저처럼 같이 사는 영향력 있는 사람들, 후보 부인들도 다 이렇게 검증해서, 저만 당할 수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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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배우자 TV토론회 제안-거절 과정서 김혜경씨 "배우자 무한검증해야" 발언 재조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 여사. 그는 지난 2022년 1월 MBN 방송에서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이라는 큰 권한을 가진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무한 검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배우자에 저도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MBN 유튜브 화면 캡처.

국민의힘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설난영 여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 간 TV 생중계 토론을 제안하고 더불어민주당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한 가운데, 과거 김 여사가 "대선 후보 배우자인 저를 포함해 대통령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무한 검증해야 한다"는 말이 재조명되고 있다.

20일 정치권에서는 김 여사가 과거 배우자 검증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발언이 담긴 영상 속 캡처 화면이 확산됐다. 지난 2022년 1월 대선을 앞두고 진행한 MBN '시사스페셜-정운갑의 집중분석'에서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이 나오자 배우자 검증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 발언이 주목을 받은 것이다.

김 여사는 당시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배우자 등이 무한 검증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 부분에 있어선 후보나 주변 사람들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보다 앞선 지난 2017년 2월에는 김 여사가 팟캐스트 프로그램 '맘마이스'에 출연해 대통령 후보자에 대해 끝장토론을 언급하면서 부인에 대해서는 검증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패널로부터 '마지막으로 못 한 말이 있으면 해달라'는 질문에 "대선이 얼마 안남았는데, 지난 10년간 제대로 후보들을 검증을 못 했던 것 같다"면서 "누가 대통령이 되던지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끝장토론·밤샘토론이라도 국민들이 요구해서 토론하라고 억지로라도 시키고 저처럼 같이 사는 영향력 있는 사람들, 후보 부인들도 다 이렇게 검증해서, 저만 당할 수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통상 정치인등 영향력 있는 사람들에 대한 자질 검증이 청문회·토론회 등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김 여사가 이날 팟캐스트에 출연해 배우자에 대한 검증을 일부 했듯이 후보 배우자에 대해서도 검증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는 앞서 김용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배우자의 사회적 영향력이 크지만 이에 대한 검증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대통령 후보 배우자의 TV 생중계 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한 데 따른 것이다.

그는 "우리 정치에서 영부인의 존재는 오랫동안 검증의 사각지대에 있었다"면서 "더 이상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조승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지금 대통령 선거는 국난 극복의 적임자가 누구인지, 누가 준비된 대통령인지 후보 검증에 주력할 때"라며 "마이크 잡고 할 이야긴 아닌 것 같다. 황당하고 해괴한 제안"이라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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