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정선거 다큐’ 보고 “좋았다”…김문수도 “의혹 해소해야”
김근식 “보수 거듭나기 위해선 尹 재구속만이 답”
(시사저널=이원석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부정선거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관람한 가운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며 부정선거론에 대해 힘을 싣는 주장을 내놨다.
이날 김 후보는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윤 전 대통령의 영화 관람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어떤 영화인지는 그건 모른다"면서도 "선거는 공정해야 한다. 누구라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해명할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 선관위가 부정선거 의혹을 완전히 일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오전 9시40분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영화관에서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했다. 지난 17일 탈당한 뒤 첫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이다. 영화 제작자로 이름을 올린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영화를 본 뒤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좋았어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김 후보의 반응과 달리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의 돌발 행보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의 영화 관람에 대한 질문에 "윤 전 대통령은 탈당했으므로, 우리 당과 관계가 없는 분이라고 말씀드리겠다"면서도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윤 전 대통령은 계엄에 대해 반성과 자중할 때가 아니냐"고 했다.
국민의힘 최다선(6선)으로 부산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경태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전 대통령의 영화 관람을 두고 "누굴 위한 행보냐? 결국 이재명 민주당 제1호 선거운동원 자청하는 건가"라고 반문한 뒤 "본인 때문에 치러지는 조기 대선에 반성은커녕 저렇게 뻔뻔할 수 있는지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한심하다. 자중하기 바란다"라고 썼다.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당협위원장은 같은 날 "윤석열이 정치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한, 그로 인해 자통당, 우공당, 윤어게인, 스톱더스틸 세력이 우리 당을 자기 놀이터로 삼는 한, 대선은 필패"라며 "결국 세상에서 제일 위험한 이재명에게 정권을 헌납하는 윤석열. 우리 당이 살고 보수가 거듭나기 위해서는 재구속만이 답"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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