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매물 단속에 더 빨리 뛰는 전셋값..전세물건 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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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이 정부의 허위매물 단속 이후 사라진 매물들로 가격 불안을 이어가고 있다.
가락동의 한 부동산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21일 허위매물 단속 시작 이후 실제 전세 물량이 얼마나 없는지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며 "숨겨진 매물까지 합해도 많아야 4∼5개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단지 외에도 반포동 일대에서는 전세 매물 품귀와 껑충 뛴 전셋값에 전셋집을 구하지 못해 난감한 신혼부부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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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이 정부의 허위매물 단속 이후 사라진 매물들로 가격 불안을 이어가고 있다. 불과 한두 달 전보다 보증금이 수억 단위로 오른 곳이 많아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체 9510가구 규모의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는 84㎡ 전세 물건이 3∼4개에 불과하다.
가락동의 한 부동산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21일 허위매물 단속 시작 이후 실제 전세 물량이 얼마나 없는지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며 "숨겨진 매물까지 합해도 많아야 4∼5개로 보인다"고 말했다.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5일 보증금 11억원에 계약됐으며 최근 11억5000만원에 계약서를 썼다. 현재 매물은 12억∼13억원대다. 정부의 새 임대차 법 시행 이후 상당수 집주인이 들어와 살겠다고 마음을 바꾸면서 전세 매물이 자취를 감췄다.
이 단지 외에도 반포동 일대에서는 전세 매물 품귀와 껑충 뛴 전셋값에 전셋집을 구하지 못해 난감한 신혼부부들도 나온다.
마용성 지역도 상황은 비슷하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가 보증금 10억원에 거래됐는데, 이달 1일 8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한 달도 안돼 전셋값이 1억5000만원 올랐다. 전셋값이 1∼2개월 전보다 5000만∼1억원씩은 오른 상황이다.
재건축 아파트도 전세 품귀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은마아파트는 정부의 6·17대책에서 재건축 아파트 2년 거주 요건이 생기고 새 임대차법 시행 등 영향으로 작년보다 전셋값이 3억원 가까이 올랐다. 현재 전세 문의는 있는데, 매물이 없어 전셋값은 정말 부르는 게 값인 상황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국감정원 기준 지난주까지 61주 연속으로 상승했다. 지난주 상승률은 0.11%로, 전주(0.12%)와 비교하면 소폭 줄었지만, 9월 이후에도 전세 공급이 부족해 가을철 전세대란이 우려된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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