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상승세 주춤.. 분양가상한제 여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여파로 서울 강남 재건축 추진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첫째주(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격이 0.01%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2%→ 0.04%)은 상승폭 확대, 서울(0.03%→ 0.03%)은 상승폭 유지, 지방(-0.07%→ -0.05%)은 하락폭이 축소(5대 광역시 –0.03%→ -0.01%, 8개도 –0.10%→ -0.09%, 세종 –0.03%→ -0.02%)됐다.

서울(0.03%→ 0.03%) 재건축은 분양가상한제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대체로 보합 내지 하락했다. 상승세를 보였던 신축은 매도자와 매수자 희망 거래가격 격차 및 9월 이후 다시 늘어나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추격매수가 주춤한 가운데 인기지역 중 상대적 저평가 단지의 국지적인 갭 메우기 상승으로 전체 상승폭은 유지됐다.

강남 11개구(0.03%→ 0.02%)의 경우 강남4구(0.02%→ 0.02%) 재건축은 분양가상한제 영향으로 하락 내지 보합세다. 서초구(0.04%→ 0.03%)와 강남구(0.03%→ 0.02%)는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인기지역과 상대적 저평가 단지 상승으로 전체 상승폭은 유지됐다.

강남4구 이외의 단지는 강서구(0.03%)가 마곡지구 배후수요가 있는 가양·방화동 위주로, 영등포구(0.03%)는 당산·영등포동 위주로 올랐다.

강북 14개구(0.03%→ 0.04%)의 경우 성동구(0.06%)는 금호·행당동 위주로, 광진구(0.05%)는 광장·구의동 위주로, 강북구(0.05%)는 미아뉴타운 위주로, 마포구(0.05%)는 공덕·도화동 위주로, 종로구(0.04%)는 창신동 위주로 뛰었다.

시도별로는 ▲대전 0.18% ▲경기 0.04% ▲인천 0.04% ▲서울 0.03% ▲전남이 0.01% 상승, 경남(-0.13%), 전북(-0.13%), 충북(-0.11%), 강원(-0.11%), 경북(-0.09%), 부산(-0.0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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