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건설산업, 신성장 산업으로 거듭나야"

서동욱 기자 2017. 9. 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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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건설산업이 외형 위주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을 해야 하며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신성장 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건설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이처럼 말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세계는 지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술 발전과 산업 간 융복합이라는 커다란 변화를 맞고 있다"며 "건설인 여러분들도 이런 흐름에 맞춰 미래에 대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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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와 취임 후 첫 간담회.. 업계 "SOC 확대 등 건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건설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 사진제공 = 국토교통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건설산업이 외형 위주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을 해야 하며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신성장 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건설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이처럼 말했다.

장관 취임 이후 처음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김 장관과 국토부 간부들이 참석했다.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과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등 건설 관련 단체 및 건설사 대표 등이 함께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세계는 지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술 발전과 산업 간 융복합이라는 커다란 변화를 맞고 있다"며 "건설인 여러분들도 이런 흐름에 맞춰 미래에 대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도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융복합을 촉진하기 위한 규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장관은 해외건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수주외교를 튼튼히 하고 기업은 설계·엔지니어링 역량을 높여 단순 도급시공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최근 건설기업을 돕기 위해 오만과 사우디를 방문하려 했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1차관이 대신하게 돼 아쉬움이 크다"며 "앞으로 해외건설 수주에 작은 보탬이 된다면 어디든 마다 않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주택시장에 대해서는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8·2대책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라며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주거복지 로드맵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대표들은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업계 측은 "법정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공사기간이 연장될 경우 건설업계에 부담이 전가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총사업비 관리지침'을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해외 건설금융 지원 확대와 SOC 예산의 지속적인 확대, 중소 건설업계를 위한 제도 개선안 등을 요청했다.

서동욱 기자 sdw7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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