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체감경기 여전히 한겨울.."부동산법안 처리가 변수"

진경진 기자 2014. 8. 3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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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진경진기자]

경기종합 BSI 추이/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근혜정부 2기 경제팀이 잇따라 부동산 규제완화 대책을 제시하고 있지만 건설업계가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냉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8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지수 조사 결과, 지난달보다 2.5포인트 상승한 80.2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 2월(77.6)이후 4년 8개월 만에 기록한 최고치지만, 지수 자체가 기준선(100)에 한참 못 미쳐 여전히 체감 경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이고, 100이 넘으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31일 "건설기업의 체감경기가 침체 수준이 완화된 것은 맞지만 지수 자체가 기준선에 훨씬 못 미친 80선 초반에 불과해 체감경기는 아직 침체 국면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중견건설업체가 지난달보다 7.5포인트 상승한 75.8를, 중소업체 지수도 8.7포인트 오른 62.5를 기록했다. 반면 대형 업체는 92.3으로 지난달보다 7.7%포인트 하락했다.

이 연구위원은 "9월 지수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추가 대책 기대감으로 체감경기가 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분양가 상한제 탄력운영,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폐지 등 주요 부동산 법안의 국회 통과 여부가 변수가 될 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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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진경진기자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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