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인간 된 엄마, 아들 교복 입은 모습에 입 움직여…오은영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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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야모야병으로 식물인간 진단을 받은 엄마가 교복 입은 아들 모습에 입을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다.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 첫째 아들은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새 교복을 찾기 위해 외출하고 돌아온 뒤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픈 엄마에게 다가가 살가운 인사를 건넨다.
이후 저녁 시간 아들은 새 교복을 입은 모습을 엄마에게 보여주고 이를 본 엄마는 무언가 말하려는 듯 입을 움직인다.
특히 첫째 아들 고등학교 교복 입은 모습에 식물인간 엄마는 입을 조금씩 움직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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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야모야병으로 식물인간 진단을 받은 엄마가 교복 입은 아들 모습에 입을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다.
14일 밤 10시 45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여섯 부부'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지난 방송에서는 모야모야병으로 3살에 셋째 아들을 떠나보내고 같은 병으로 쓰러져 식물인간 진단을 받은 아내를 직접 간호하는 남편 사연이 공개됐다.
이어 공개되는 두 번째 방송에서는 아빠 곁을 든든하게 지키는 첫째 아들이 스튜디오에 등장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만난다.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 첫째 아들은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새 교복을 찾기 위해 외출하고 돌아온 뒤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픈 엄마에게 다가가 살가운 인사를 건넨다.
예고 영상 속 엄마는 아들을 알아본 듯 한숨을 푹 내쉬고 잡아달라는 듯 손을 움찔한다. 눈망울도 어느새 촉촉해진다. 아들은 새로 진학하는 고등학교 등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털어놓고, 엄마는 아들의 이야기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집중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를 지켜보던 MC 문세윤은 "표정이 다 표현을 하시는 것 같다"고 했고, MC 김응수 역시 "듣는 것"이라며 공감한다.
이후 저녁 시간 아들은 새 교복을 입은 모습을 엄마에게 보여주고 이를 본 엄마는 무언가 말하려는 듯 입을 움직인다. 이에 아들은 '엄마 말하고 싶은데 말이 안 나와 답답하지?'라고 하며 엄마를 다독이더니 이어 '다 듣고 있어'라고 엄마를 위로한다.
눈빛으로, 입 모양으로라도 엄마가 하고 싶은 말을 읽으려 엄마의 표정에 집중하던 아들은 이내 옷 방으로 들어가 숨죽여 오열한다. 특히 첫째 아들 고등학교 교복 입은 모습에 식물인간 엄마는 입을 조금씩 움직였다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제작진은 '심리 상담이나 정신의학과의 도움을 받아볼 생각은 하지 않았느냐'고 묻고, 아들은 그동안 심리 상담을 받지 않은 뜻밖의 이유를 털어놓는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첫째 아들의 답변에 오은영 박사는 물론 4MC, 스튜디오에 있는 제작진 모두 눈물바다가 된다고 해 아들의 속마음에 관심이 쏠린다.
'여섯 부부'의 마지막 영상에서는 아내가 쓰러진 지 5년 만에 처음으로 아내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남편의 모습이 그려진다.
누워있는 아내 곁에 나란히 누운 남편은 가만히 아내를 바라보다가 지난밤 꾼 꿈 이야기를 꺼낸다. 꿈속에서 아내가 자리를 털고 일어나 웃으며 '다 나았다'라고 말하는 꿈을 꿨다는 남편. 아내의 회복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현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아내가 일어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 있는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놓는다.
그러다 문득 그는 '모든 걸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그간 마음속 깊이 담아뒀던 심정을 아내에게 고백한다. 자신의 힘듦보다 늘 아내 입장을 먼저 생각한다는 남편은 아내 생각이 알고 싶다며 자신이 아내를 계속 치료받도록 하면서 간호하는 것이 아내를 괴롭히는 건 아닌지, 이제 그만 떠나고 싶은 아내를 붙잡아 두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한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답을 찾고자 방송 출연을 결심했다는 남편에게 오은영 박사가 건넬 조언은 어떤 내용일지 관심이 쏠린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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