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GTX, 경기도 제안 3개 노선 유력

송복규 기자 2010. 9. 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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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복규기자][국토부·교통연구원 공청회…적정요금은 '기본 1800원+㎞당 40원 추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하를 뚫어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으로 경기도가 제안한 3개 노선이 유력하게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GTX의 이용요금은 기본(10㎞ 기준) 1800원에 ㎞당 40원씩 추가하는 방안이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1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수도권 GTX 타당성 조사 공청회'를 열고 경기도(3개노선)와 현대산업개발(4개노선), 동림컨설턴트(1개노선), 삼성중공업(1개노선) 등 4곳의 제안서를 바탕으로 교통수요와 경제성, 요금, 재원조달 등 적정성을 검토한 결과 경기도의 제안이 사업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일산 킨텍스-동탄 △인천 송도-청량리 △의정부-금정 등 3개 노선을 제안한 바 있다. 이 노선의 총연장은 174㎞, 역사는 25개(서울역·삼성역·청량리역은 환승역), 설계속도는 시간당 200㎞다.

교통연구원은 다만 경기도가 제안한 사업 역시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한 만큼 향후 건설 운영계획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특히 경기도는 노선별로 3000원의 고정운임을 적용하길 원하고 있지만, 요금이 너무 비싸 이용객 수는 예상치의 50∼60%에 불과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구원이 검토한 사업비는 13조원(2009년 설계가 기준), 적정 운임체계는 기본요금(10㎞)을 1800원으로 낮추고 ㎞당 40원씩 추가 부과하는 방안이다. 이같이 추진할 경우1일 이용수요는 2021년 기준 85만9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3개 노선을 동시에 착공할 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정부와 지자체의 자금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가용예산 확보, 재정부담 분산 등 선결 과제가 남아 있어서다. 경기도의 철도 관련 SOC 건설 경험이 부족하고 사업을 추진할 조직, 인력 등이 없다는 점도 걸림돌로 지적됐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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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복규기자 cl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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