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몰리는 방콕 시장서 총기난사→6명 사망…캄보디아와 교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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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수도 방콕의 유명 식품시장에서 28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 포함 최소 6명이 사망했다.
태국 경찰은 이번 사건이 현재 국경에서 벌어지는 자국군과 캄보디아군 간 무력 충돌과 연관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태국 경찰은 "사망한 용의자의 신상과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대규모 총기 사건으로 보고 있고, 캄보디아와 국경 충돌이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 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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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수도 방콕의 유명 식품시장에서 28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 포함 최소 6명이 사망했다. 태국 경찰은 이번 사건이 현재 국경에서 벌어지는 자국군과 캄보디아군 간 무력 충돌과 연관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이날 낮 12시 31분경 방콕 북부에 있는 짜뚜짝 구역 내 오또꼬 시장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총격을 가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AFP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오또꼬 시장은 신선한 과일과 해산물을 판매하는 방콕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다.
태국 경찰에 따르면 이번 총격으로 시장 경비원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사상자 중 관광객은 없었고, 총격범이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어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6명이다. 태국 경찰은 "사망한 용의자의 신상과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대규모 총기 사건으로 보고 있고, 캄보디아와 국경 충돌이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 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경 문제로 오랜 갈등을 벌여온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24일 무력 충돌했다. 양측은 교전 닷새째인 이날 말레이시아에서 휴전을 위한 정상회담을 개최 중이다. 로이터는 이날 오후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가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의 총리 관저에서 휴전 회담을 진행 중"이라며 "회담에는 미국과 중국 대사도 참석했다"고 전했다.
양측의 휴전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성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웨차야차이 부총리와 마네트 총리와 각각 전화 통화를 했고, 양측 모두 휴전 협상에 동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양국이 휴전 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미국과 무역 협상도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휴전을 위한 정상회담에도 태국군과 캄보디아군 간 교전은 계속됐다. 말리 소치아타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태국이 캄보디아의 여러 지역을 드론(무인기), 로켓, 집속탄으로 공격했고, 일부 발사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쁘레아비히어르 고대 사원 인근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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