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아사거리에 43층 '도심형 복합타운' 짓는다
27일 강북2구역 도시환경정비계획 결정 고시서울 강북구 미아사거리에 높이 150m, 43층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 등이 들어서 '도심형 복합타운'으로 조성된다.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전략사업구역인 강북2도시환경정비구역 1만8945㎡ 부지에 들어설 도심형 복합타운에는 랜드마크 빌딩 3개 동과 저층부 상업ㆍ 업무시설로 구성된 복합시설물(MXD)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26일 강북2구역 도시환경정비계획을 결정하고 오는 27일 고시한다고 밝혔다.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는 지난 6월 발표한 동북권 르네상스 계획의 남북1축 발전선도축과 동서2축 대학문화 ㆍ R & D축이 만나는 전략거점지역이다. 이중 강북2구역은 수도권 동북부에서 도심으로의 진입부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4호선 미아삼거리역과 도봉로 ㆍ 월계로 등 주간선도로가 교차 ㆍ 통과하고 있는 도시기본계획상 지역중심지인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의 핵심지역으로 집창촌인 신월곡 1,2구역과 마주하고 있다.
강북2구역 진입부는 소공원과 중앙광장, 후면의 소광장을 보행축으로 연결되고 자연친화적이고 보행이 편하게 구성될 예정이다.
각각의 소공원과 광장은 만남과 휴식의 장으로 오픈 스페이스와 다양한 이벤트가 가능한 컬쳐센터가 조성된다.
복합건물 저층부에는 7만9894㎡의 상업 ㆍ 업무시설과 1만7737㎡ 규모의 문화시설 등이 공급된다. 고층부에는 3개 동으로 주거동이 들어선다. 지붕층은 옥상정원 및 공중정원으로 꾸며진다.
이 지역에 부족한 대규모 도심형문화 공간이 조성되는 것이 특징인데 지상4층부터 지상8층에는 뮤지컬 등 각종 전문 공연이 가능한 80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300석 규모의 소공연장이 들어선다.
공연장은 강북구와 강북구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간 협약 체결한 '문화시설 기부채납 약정서'에 따라 사업시행자가 지어 강북구에 기부채납하는 시설이다. 운영은 강북구에서 직접 한다.
이 일대 교통체계도 정비된다. 도봉로 P턴도로가 개통되고 강북2구역내 도봉로와 월계로를 1개 차로씩 확장해 미아삼거리 주변 교통체증도 완화시킬 예정이다.
'북서울꿈의숲' 주변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공사와 연계해 강북2구역내 자전거 전용도로도 개설할 예정인데 이렇게 되면 북서울꿈의숲 ~ 우이천∼중랑천을 통해 한강까지 자전거를 통해 이동이 가능하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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