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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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들이 잇따라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하거나 대출금리를 인상하면서, 주택담보대출 시장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신뢰를 잃으면서, 위험을 안고도 내 집 장만을 서두르는 대출 수요자들이 여전히 많은게 현실입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시대의 재테크 전략,원미연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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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지난달 예금지급준비율을 상향 조정한데 이어 금융감독원이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을 높이는 등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 '옥죄기'에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신규로 주택담보대출 받기는 한층 더 어려워졌을 뿐 아니라, 시중 은행들도 잇따라 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어 기존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액 213조원 중 98%가 '변동금리' 대출 상품이다 보니, '이자 폭탄'의 피해가 고스란히 가계 부실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Int ) 시민 1 / 시민2
이 같은 금리인상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고정 금리' 대출 상품을 선택하거나'변동 금리'에서 '고정 금리'로 갈아타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변동형 대출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고정 금리형 대출과의 이자 차이는 불과 0.2% 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향후 2~3년 내에 시장 금리가 0.2% 포인트 이상 오를 경우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유리해진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기존 변동금리 대출자들이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탈 때는 은행 직원과의 상담을 통해 득실을 잘 따져봐야 합니다.
전화녹취) 국민은행 담당자
또한 HSBC 등 외국계 은행들은 한국계 은행과는 달리 자체 내부 금리에 연동시켜 대출 금리가 결정되기 때문에 시중의 금리 변동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편입니다.
따라서 시중 은행들이 신규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나선 만큼, 외국계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신규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요가 몰리는 주택담보대출.
하지만 개인별 사정에 맞는 대출 조건과 상환방식을 외면한 무리한 대출은 스스로 목에 올가미를 씌우는 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쿠키뉴스, 원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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