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치 보복 않겠다는 李, 국민들 더 이상 속지 않아”
김동운 2025. 4. 26. 21:34

국민의힘이 ‘정치 보복을 하지 않겠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 발언에 대해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라며 “국민은 더 이상 이재명 말에 속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6일 논평을 내고 “정적 제거에 집착하는 자에게 국정 운영을 맡긴다면, 그 끝은 분열과 혼란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지난 25일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마지막 TV토론회에서 “(정치 보복을) 많이 당했으니 똑같이 하지 않을까 하는데 결코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일로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 저는 누굴 괴롭힐 때 별로 행복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 보복을 하면 안 되는 게 명확한데 실제로 (할 것이라는) 의심이 많다”며 “아무리 (정치보복을 않겠다고) 약속해도 이해하지 않더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신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는 과거 ‘정치보복은 숨겨놨다가 나중에 몰래 하는 것’이라고 발언한 적이 있다”며 “입으로는 정의를 외치면서 실제로는 정치보복을 일삼아온 본색을 국민은 이미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지난 총선 당시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들이 대거 공천에서 탈락한 사례를 언급하며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는 말이 곧 ‘필요하면 한다’는 선언임을 스스로 입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 심각한 문제는 이 후보가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와 재판을 모두 ‘정치보복’으로 몰아가면서 면죄부를 씌우려 한다는 점”이라며 “수사를 보복으로 매도하는 것이야말로 법치주의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의 검찰 수사권·기소권 분리 공약에 대해서는 “가장 노골적이고 저열한 정치보복”이라 언급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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