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확실히 어렵네요” 사령탑 데뷔한 윤호영 감독의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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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호'가 마침내 첫 발을 뗐다.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하다"라고 이야기한 윤호영 감독은 "확실히 코치와 감독 자리는 많이 다르다. 아직 많이 부족하고 갈 길이 먼 것을 느꼈다. 아직 학교에 오고 선수단과 제대로 대화도 못 나눈 상태다. 중간고사 기간을 토대로 선수들을 더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부임 후 3일 만에 경기를 치르는 것이라 여러가지 신경쓸 것이 많았는데 다 변명에 불과하다고 느낀다. 더 노력하겠다"라며 감독 자격으로 치른 첫 대학리그 경기에 대한 총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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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암/이상준 인터넷기자] ‘윤호영호’가 마침내 첫 발을 뗐다.
중앙대는 18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49-62로 졌다.
연승 도전에 실패한 중앙대는 3승 2패(공동 5위)의 성적으로 중간고사 휴식기를 맞게 됐다. 고찬유의 분전으로 4쿼터 한때 20점의 격차를 9점(52-43)까지 좁혔으나, 1쿼터 단 5점을 낸 것이 끝내 발목을 잡았다.
이날 중앙대 선수들 만큼 긴장한 상태로 경기를 치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윤호영 신임 감독이다.
지난 2022-2023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친 윤호영 감독은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성균관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전임 양형석 감독이 자리를 비운 후 5개월 간 사령탑 자리가 공석이던 모교의 부름을 받고 지난 15일 부로 중앙대의 감독으로 발령을 받았다.
부임 후 3일 만에 가진 사령탑 데뷔 경기. 준비 기간이 짧았던 만큼 정돈되지 않은 경기 내용이 이어졌고, 49점의 적은 팀 득점으로 이어지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렇기에 경기 후 만난 윤호영 감독의 첫 마디는 ‘미안함’이었다.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하다”라고 이야기한 윤호영 감독은 “확실히 코치와 감독 자리는 많이 다르다. 아직 많이 부족하고 갈 길이 먼 것을 느꼈다. 아직 학교에 오고 선수단과 제대로 대화도 못 나눈 상태다. 중간고사 기간을 토대로 선수들을 더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부임 후 3일 만에 경기를 치르는 것이라 여러가지 신경쓸 것이 많았는데 다 변명에 불과하다고 느낀다. 더 노력하겠다”라며 감독 자격으로 치른 첫 대학리그 경기에 대한 총평을 남겼다.
하지만 윤호영 감독은 모교인 중앙대로 돌아온 것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호영 감독은 “일단 내 모교에 온 것이기 때문에 마음적으로는 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선수들과는 그동안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해야했다. 타 학교 코치였다 보니 다가가고 싶어도 기회도 없었다. 서서히 알아가려 한다”라며 모교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것에 대한 소감을 덧붙였다.
이어 “주장인 (김)휴범이를 많이 챙겨주려 한다. 결국 휴범이가 살아나야 팀 전체가 살아날 것이라고 본다. 코트 안팎에서 동생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다.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싶지만 4학년이라서 시간도 촉박하게 느껴진다. 그만큼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라고 김휴범을 콕집으며 활약을 기대하는 말도 남겼다.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농구를 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한 윤호영 감독은 “결국 공격이 잘 되려면 수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수비에서 많은 연습을 해야한다고 본다. 기존 스타일을 최대한 안 바꾸려 하나 수비는 조금 다듬으려 한다. 그렇게 하다보면 내가 원하는 색깔의 농구가 나올 것이라 본다”라며 자신의 농구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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