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기량 만개한 정인덕, LG 공격 이끈 ‘확실한 카드’

이수복 2024. 12. 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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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량 만개한 정인덕(196cm, F)이 LG 공격을 이끌었다.

LG의 승리 요인에는 타마요, 마레이와 더불어 정인덕의 역할이 컸다.

정인덕의 움직임을 통해 LG는 마레이와 타마요에 집중된 수비를 분산시키는 효과를 봤다.

정인덕의 향상은 상위권을 노리는 LG에게는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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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량 만개한 정인덕(196cm, F)이 LG 공격을 이끌었다.

창원 LG는 22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69-60으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5연승과 함께 시즌 10승 10패를 기록하며 DB를 제치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LG가 아셈 마레이(202cm, C)와 칼 타마요(202cm, F)의 리바운드를 바탕으로 쉽게 경기를 풀 수 있었지만, 3쿼터 이후 팀 플레이가 어긋나면서 정관장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접전이 계속되었고 4쿼터 한때 56-54까지 쫓겼다.

4쿼터 중반 이후 LG는 양준석(180cm, G)이 내외곽에서 중요한 득점을 해주면서 분위기를 가져왔고 결국, 원정에서 연승 숫자를 늘릴 수 있었다.

LG의 승리 요인에는 타마요, 마레이와 더불어 정인덕의 역할이 컸다.

이날 정인덕은 스타팅으로 나서며 경기에 임했다. 정인덕은 경기 시작과 함께 타마요의 패스를 받아 페이드어웨이슛을 성공시키며 첫 득점을 올렸다. 정인덕은 앞선의 양준석, 유기상(188cm, G)의 리딩에 맞춰 패턴 플레이를 이행했고 1쿼터 4분여를 남기고 속공 상황에서 양준석의 패스를 받아 3점을 완성 시켰다.

2쿼터에도 정인덕은 맡은 역할에 충실했다. 2쿼터 6분여를 남기고 정인덕은 파울 3개에 걸린 유기상을 대신해 코트에 다시 들어갔다. 정인덕은 슛 기회는 많이 얻지 못했지만, 속공은 물론 수비에서 리바운드 참여 등 궂은일에 적극적이었다. 정인덕의 움직임을 통해 LG는 마레이와 타마요에 집중된 수비를 분산시키는 효과를 봤다.

정인덕은 3~4쿼터에는 벤치에서 체력을 안배했고 5분여를 남기고 코트에 다시 들어갔다. 정인덕은 2쿼터에 비해 공격 관여가 적었지만, 정관장 박정웅을 상대로 돌파과정에서 파울 자유투를 얻으며 영리한 플레이도 보여줬다.

이날 정인덕은 31분 30초를 뛰면서 13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타마요와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되었다.

이번 시즌 정인덕은 조상현 감독의 신뢰를 얻으며 출전 시간이 늘어났다. 기록적인 면을 살펴보면 평균 득점 6.5점, 평균 리바운드 2.1개를 기록하며 데뷔 이후 최고의 스탯을 작성하고 있다. 특히 정인덕은 이번 시즌 슛 정확도 향상이 눈에 띈다. 현재 2점슛 성공률이 57.5%(23/40)를 기록하며 필요한 순간 알토란 같은 득점을 만들었다.

이처럼 정인덕은 허일영(195cm, F), 최진수(203cm, F) 등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포워드들과 합을 맞추며 시즌을 치르고 있다. 정인덕의 향상은 상위권을 노리는 LG에게는 고무적이다.

연승을 달리는 LG의 도전과 정인덕의 발전은 현재진행형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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