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LG의 대승을 이끈 힘, 커리어 첫 트리플더블 만든 마레이의 지배력

김진재 2025. 3. 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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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 마레이(206cm, C)가 맹활약했다.

그리고 KBL 입성 이후 처음으로 트리플더블을 완성한 마레이가 압도적인 지배력을 보여주면서 경기를 진두지휘했다.

공수에서 맹활약한 마레이를 필두로 하면서 LG는 1쿼터를 29-19로 앞선 채 마쳤다.

마레이는 계속해 엄청난 경기 지배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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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 마레이(206cm, C)가 맹활약했다.

창원 LG는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 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원주 DB를 81-68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2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3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를 1경기 차이로 늘렸다.

칼 타마요(200cm, F)가 32점을 올리면서 맹활약했다. 그리고 KBL 입성 이후 처음으로 트리플더블을 완성한 마레이가 압도적인 지배력을 보여주면서 경기를 진두지휘했다. 마레이가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준 것은 아니었으나, LG 공수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마레이는 이날 경기에서 26분 30초를 뛰면서 15점 14리바운드 12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다. 길지 않은 시간을 소화했음에도 홀로 DB의 두 외국인 선수보다 많은 득점(13점)을 만들었다. 리바운드도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이 잡아냈다.

가장 돋보인 것은 어시스트였다. 무려 12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면서 팀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특히, 1쿼터에만 무려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리고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타마요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마레이의 활약은 경기 초반부터 빛났다. 정인덕(195cm, F)의 패스를 받아 경기 첫 득점을 바스켓카운트로 만들었다. 그리고 스크린으로 팀에 공헌했다. 묵직한 스크린을 제공하면서 연이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준석(180cm, G), 유기상(185cm, G)이 번갈아 가면서 마레이의 스크린을 활용해 득점을 올렸다. DB의 수비진이 강하게 압박했지만, 마레이의 정확한 스크린에 따라가지 못했다.

마레이의 어시스트는 스크린으로만 나온 것이 아니었다. 힘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오마리 스펠맨(206cm, F)과 매치업이 되자 자신감 있는 포스트업을 시도했다. 그리고 수비를 끌어모은 뒤 비어있는 선수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했다. 연이어 팀의 외곽 슛을 어시스트했다.

마레이는 1쿼터에만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중 5개의 어시스트가 3점 슛으로 연결됐다. 1쿼터 LG가 기록한 모든 3점에 마레이가 관여했다. 공수에서 맹활약한 마레이를 필두로 하면서 LG는 1쿼터를 29-19로 앞선 채 마쳤다.

마레이는 2쿼터에도 꾸준히 활약했다. 어시스트는 1개를 기록하는 데 그치면서 1쿼터에 비해 확실히 적었지만,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제 몫을 다했다. 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2쿼터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리고 강력한 수비를 보여줬다. 치나누 오누아쿠(208cm, C)와 스펠맨을 완벽하게 압도하면서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눈에 보이는 스탯은 적었지만,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면서 두 선수를 4점으로 묶었다. LG는 전반전을 56-35로 크게 앞선 채 마칠 수 있었다.

후반전에도 경기 양상은 같았다. 마레이는 계속해 엄청난 경기 지배력을 보여줬다. 공수에서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결국 3쿼터가 끝나기 전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마레이의 활약으로 LG는 일찍이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4쿼터 들어 마레이는 득점을 만들진 못했다. 그래도 지배력은 여전했다.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리바운드와 수비에 충실히 했다. 자신의 커리어 첫 트리플더블 기록을 더욱 화려하게 만들었다. 결국 남은 시간 LG가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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